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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HD현대 그룹 편입 19개월 만에 사명에서 두산을 떼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7일 인천시 동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HD현대인프라코어’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현대제뉴인이 2021년 8월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최대 주주로 등극하며 HD현대에 인수됐다. 이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바꾸고 사용 중이었으나 다시 사명을 변경하며 사명에서 두산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출시한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에 이어 사명에서도 두산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사명 변경은 건설기계 3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HD현대는 지난해 이름을 현대중공업지주에서 HD 현대로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하면서 그룹 이미지 확립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 또한 이러한 과정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기계는 22일 ‘HD현대건설기계’로 사명을 바꿨고 현대제뉴인 역시 ‘HD현대사이트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그룹을 대표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동화·친환경·무인화 기술 등 고객들이 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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