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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사람이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개와 자리를 바꿨다가 체포됐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경찰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콜로라도주 이스턴 플레인스에 있는 인구 약 1300명의 스프링필드에서 13일 밤 경찰의 음주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기 전에 조수석으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자신이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그가 분명히 술에 취한 흔적을 보였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경찰관이 운전자에게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질문했을 때 그는 도망쳤고 약 20야드(18m) 이내에서 잡혔다고 경찰은 말했다.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이 남성은 음주 또는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됐다.
앞서 5일 캔사스주에서는 버드 라이트 맥주 캔 코스튬을 입은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운전자는 캔자스주 토피카에서 약 80km 떨어진 35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체포돼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 내 모든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31%가 음주 운전과 관련이 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평균 약 1만850명이 음주 운전 사고로 사망했고, 특히 2021년에는 음주 운전으로 1만3384명이 사망했다고 NHTS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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