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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무산… 통신 문제로 뒷걸음
저온헬륨 공급 과정서 컴퓨터 통신 이상 발생
“원인 해결 경과에 따라 내일 발사 여부 확정”
연료·산화제 공급은 아직… 기립 상태도 유지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24 17:06:20
▲ 23일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기립해 있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3차 발사가 저온헬륨 공급밸브 제어 과정에서 통신 이상 등의 문제를 일으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4일 오후 340분경 연료와 산화제 주입 및 냉각 작업을 앞두고 저온헬륭 공급 과정에서 통신 장애가 일어나 발사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급계 점검이 완료된 이후 진행될 산화제 냉각 작업 직전에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중단이 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연료와 산화제는 현재 주입이 되지 않은 만큼 문제 해결 이후 경과에 따라 연료 주입 및 냉각 작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생한 통신 문제는 과거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누리호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헬륨을 공급하는 밸브를 제어하는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발사 당일인 24일 오후 3시경부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브리핑했다.
 
그는 이어 밸브 자체에는 이상이 없어 수동으로는 작동이 가능하지만, 자동 체제로 전환할 경우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이날 3차 발사는 취소하기로 했다발사체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돼 발사체는 기립 상태를 유지한 채 이날 중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기술진과 프로그램 제작 기업 중심으로 원인 해결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스템의 문제 원인 해결 경과에 따라 내일(25) 오전 중으로 해결이 된다면 제반 상황을 고려해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발사 여부를 확정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리호는 당초 23일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이날 오후 624분 발사할 예정이었다. 이번 누리호의 3차 발사는 이전 발사와는 다르게 실제 임무를 수행할 실용급 위성을 싣고 사실상 첫 실전에 도전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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