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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22년만의 경사… 브라이턴, 유럽 국가대항전 첫 무대
맨시티와 1-1 무승부 … EPL 승격 6년만에 UEL 티켓 획득 감격
“남들이 상상못할 큰 일을 해냈다. UEL 목표로 경쟁할 것 ”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25 10:32:42
 
▲브라이턴의 공격수 훌리오 엔시소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관중석을 향해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브라이턴 앤드 앨비언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 대항전에 출전한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은 창단 12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무대에 서는 감격을 맛봤다.
 
브라이턴은 25(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시즌 EPL 우승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2022~23 EPL 3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브라이턴은 이날 무승부로 시즌 종료까지 1경기를 남기고 18811(승점 62)를 기록, 7위 애스턴 빌라(승점 58)와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6위를 확정했다. 5위 리버풀도 UEL에 진출한다. 브라이턴 아래로 7위 아스톤 빌라, 8위 토트넘(승점 57)이 자리했다.
 
이에 따라 브라이턴은 이번 시즌 EPL 5~6위 팀에 주어지는 2023~24 UEL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브라이턴이 유로파 리그를 포함한 유럽클럽 국가대항전 무대에 서는 것은 1901년 팀 창단 이후 처음이다. 브라이턴은 2017~18시즌 15, 2018~19시즌 17, 2019~20시즌 15, 2020~21시즌 16위에 머무르다 2021~22시즌 9위에 오르는 급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해협에 면한 인구 15만여명의 소도시 브라이턴을 연고로하는 구단은 19831부 리그에서 강등된 후 34년만에 2017년 첫 EPL에 승격했고, 올시즌에는 첫 유럽 대항전 진출 티켓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브라이턴의 행보에는 감동과 낭만이 공존하고 있다.
 
브라이턴 구단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린 2017년 승격 다음으로 가장 큰 일을 해냈다. 승격 당시 팬들은 우리가 6년 뒤 유럽 대항전에 갈 것이라 기대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유로파 리그를 목표로 경쟁하겠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최근 연승 행진을 12경기에서 마감했다.
 
브라이턴은 이날 EPL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20개의 슈팅을 시도하고 7개의 유효슈팅을 작성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가장 많은 슈팅을 때린 팀으로 기록됐다.
 
반면 맨시티는 괴물 득점왕엘링 홀란, 도움왕 케빈 더브라위너 등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13개 슈팅(유효슈팅 4)으로 공격에서 밀렸다.
 
브라이턴과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맞섰다. 전반 20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대니 웰벡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홈 팬들의 탄식이 쏟아졌다.
 
곧바로 역습에 나선 맨시티는 홀란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골키퍼를 따돌리고 내준 홀란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8도움째를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44(36·8도움)로 늘려 2002~03시즌 티에리 앙리(아스널)가 작성했던 공격포인트(24·20도움)와 타이를 이뤘다.
 
홀란은 역대 EPL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랭킹에서 공동 1위인 앨런 시어러(1994~95시즌 3413도움)와 앤디 콜(1993~94시즌 3413도움·이상 47)에 이어 앙리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턴은 전반 31분 미토마 가오루가 골 지역 왼쪽에서 몸으로 볼을 골문 안쪽으로 밀어 넣었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브라이턴은 전반 38분 훌리오 엔시소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반 44분 미토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웰벡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오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시티는 역시 후반 33분 홀란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헤더 시도에 앞서 상대 수비수의 유니폼을 끌어당기는 반칙이 발견돼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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