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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강도 체외충격파’ 이용 치료법 신의료기술 인증
서울성모병원 배웅진·김세웅 교수팀
“난치성 비뇨기질환자 새 치료법 기대”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25 13:01:49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가 만성전립선염 환자를 저강도 체외충격파로 치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캡처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후군에서 저강도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치료법의 효능이 입증돼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비뇨의학과 김세웅·배웅진 교수팀이 비염증성 만성골반통증후군에서 임상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체외충격파 치료법이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의 연구 성과는 3월 말부터 지난달 초에 개최된 ‘19회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 & 40회 대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SCIE 등재 학술지인 ‘세계남성건강(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의 지난해 ‘최다 인용상(Most Cited Article Award)’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이 저널에 비염증성 만성골반통증후군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 대조군 연구를 진행해 만성전립선염 증상 점수 및 국제전립선 증상점수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 결과를 게재했었다.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인 만성골반통증후군 환자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팀은 저강도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발기장애 △만성전립선염 △만성골반통증후군 등 비뇨기 질환 치료를 연구해왔다.
 
만성전립선염은 전립선 염증이 주된 소견으로 배뇨증상과 성기능 장애를 동반한다. 염증이 뚜렷하게 없는 상태로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해 만성골반통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질환은 50세 이하 남성에 흔하고 우리나라 남성의 유병률은 5~9%로 보고되고 있다.
 
이 질병의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전립선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와 자가면역질환,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성전립선염 증상으로는 빈뇨, 배뇨 통증, 고환을 비롯한 회음부·골반부 통증, 잔뇨감을 포함한 각종 하부 요로증상, 지속적인 불편감 등이 있다.
 
치료법에는 항생제, 진통소염제 등 약물치료와 전립선 마사지, 온열 치료가 있다. 그렇지만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균이 명확하지 않고 원인이 다양해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 삶의 질이 떨어진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효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심의 판정을 받은 기술은 보건복지부 행정예고를 거쳐 고시한 뒤 신의료기술 의료행위로 등재된다.
 
이번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치료법은 환자의 회음부에 체외충격파를 적용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EM(Electro magnetic)방식의 체외충격파 기술이다. 직접 전립선에 저강도 체외충격파를 가해 혈관을 재형성하고 항염증 효과 일으켜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조직을 치유하는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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