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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KLPGA)투어에 뛰어든 신인 황연서(20)이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깜짝 단독 선두에 나섰다.
철저한 무명인 황연서는 2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박결과 김지수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연서가 올해 60대 타수를 친 것은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2라운드 67타에 이어 두 번째다.
장타자인 방신신 김민별 황유민 등 초특급 신인들이 즐비한 올시즌에 황연서는 23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컷을 통과해서 상금을 받은 게 5번뿐이다. 17번이나 컷 탈락했고 두산걸설 위브 챔피언십에선 기권했다.
시즌이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현재 상금은 고작 3530만원에 그쳐 상금랭킹은 104위까지 추락해 내년시즌 시드 확보조차 가물가물한 처지다.
페어웨이 안착률 72위(70.578%), 그린 적중률 102위(65.19％), 평균 퍼팅 78위(30.79개), 그리고 평균 타수 102위(74.06타)가 말해주듯 뭐하나 되는 게 없는 상황이었다.
7월 9일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31위를 차지한 이후 최근 9개 대회에서 3연속 컷 탈락과 기권, 그리고 또 5연속 컷 탈락했다. 원인은 허리 통증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허리가 아파서 스윙을 제대로 못 했다. 여름에 접어들면서 나아지는 듯했던 허리 통증은 하반기 시작 때부터 재발했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황연서는 “허리가 많이 나아져 덕분에 샷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박결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고, 공동 2위인 김지수는 버디를 6개나 뽑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였다. 황연서는 2라운드에서 박결 김지수와 같은 조에서 함께 라운드한다.
마다솜과 성유진 등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은 3타를 잃어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유민은 기권했고, 방신실은 3오버파 7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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