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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해임·복귀 오락가락 … 혼돈의 오픈 AI
샘 올트먼, SNS 통해 “게스트 출입증 쓰는 처음이자 마지막 날 될 것”
마이크로소프트 오픈 AI에 올트먼 복귀 요청… 경영권 요구 얘기도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0 13:09:41
▲ 샘 올트먼 오픈 AI CEO가 해임된지 이틀 후 오픈 AI 회사에서 게스트 출입증을 받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샘 올트먼 X 캡쳐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 AI CEO의 해임과 복귀와 관련해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입했다는 소식까지 들리며 인공지능(AI) 업계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오픈 AI가 거대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이사회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각)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해임됐다. 올트먼 CEO의 빈 자리는 미라 무라티 오픈 AI 최고기술책임자가 메꾸고 차기 CEO를 찾기로 했다.
 
올트먼 CEO는 전 세계적인 AI 열풍을 일으킨 GPT-4와 챗GPT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현재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이 갑작스러운 해임 통지를 받았다는 소식에 업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오픈 AI 이사회는 올트먼 CEO의 해임 이유로 이사회와의 의사소통에서 솔직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 결과 오픈 AI 이사회는 올트먼 CEO가 회사를 계속 이끌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트먼 CEO의 해임 과정에서 오픈 AI의 독특한 지배 구조가 주목 받았다. 오픈 AI는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시작됐으나 2019년 MS의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영리 부문을 만들었다. 올트먼 CEO는 이 과정에서 지분을 1주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리 사업부의 지분은 MS가 49%를 소유하고 있으며 벤처 투자자들도 수익 배분을 약속 받았으나 비영리 단체인 모기업이 오픈 AI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주주들의 동의 없이 올트먼 CEO를 해임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픈 AI 투자자들이 알트먼 CEO의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알트만 CEO는 X(트위터)를 통해 오픈 AI의 게스트 출입증을 착용한 사실을 올리며 “내가 이것을 착용하는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MS는 올트먼 CEO를 복귀시키기 위해 오픈AI 이사회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사티아 나델라 MS CEO 역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라 무라티 오픈AI 임시 CEO와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 책임자 등 주요 인물들도 올트먼 CEO의 복귀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트먼 CEO의 해임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정확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AI 기술이 안정성·윤리 관련 문제와 사업화 등에서 이사회와 갈등이 있엇다는 추측부터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이사회와의 소통 문제 등을 넘어 올트먼 CEO의 개인적인 사정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트먼 CEO의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오픈 AI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큰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올트먼 CEO와 관련된 상황이 명확하지 않아서 저쪽에서도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것보다는 한 인물의 거취가 업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다는 점에서 AI 산업의 현재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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