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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기부왕’ 관정 이종환 회장 의령 생가 상시 개방
이종환·이병철 회장 생가 뱃길 연결하는 관광 코스 개발
“‘정도의 삶’ 의령군 본령으로 삼고 뜻을 잇겠다”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6 09:25:42
▲ ‘1조 기부왕’으로 잘 알려진 관정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전 회장의 생가 모습. 의령군 제공· 연합뉴스
 
경남 의령군은 9월 별세한 관정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회장의 생가를 상시 개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1923(호적상 1924) 의령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평생 모은 재산 약 17000억 원을 출연해 관정 이종환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1조 기부왕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졌다.
 
이 회장은 생전 정도(正道)가 결국 이긴다. 서로 용서할 줄 알아라는 당부를 남겼다.
 
의령군은 이 회장의 유지가 깃든 공간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고자 개방을 결정했다. 생가 상시 개방은 생가 소유권 이전과 관련한 법정 소송으로 인한 이 회장 측과 의령군의 해묵은 갈등이 마침표를 찍었다는 의미도 있다.
 
생가는 창덕궁 후원 부용정을 재현한 관정헌과 전통 기법으로 지어진 6채 한옥, 수백 년 수령의 나무와 연못 등이 어우러져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령군은 생가 개방에 이어 의령 관문을 따라 부자 전설이 내려오는 솥바위와 이종환·이병철 회장 생가를 뱃길로 연결하는 관광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 회장이 실천한 정도의 삶을 의령군 본령으로 삼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 용덕면 정동리 531번지 일원에 있는 이 회장 생가는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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