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º
습도 90%
청주 17º
습도 75%
)
지난달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더 커지면서 소비자물가 중 대표적인 먹거리 지표인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개 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가공식품 부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4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올랐다. 24개월 째 가격 상회 중인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6월 이후 다소 둔화세를 보이다가 11월에 다시 올랐다.
11월 외식 물가 상승률의 경우 4.83%로 10월 4.77%보다 증가했다. 4월 이후 6개월 연속 둔화세를 유지하다가 11월에 들어서면서 물가 제동이 걸린 셈이다.
가공식품·외식의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인 3.3%보다 각각 1.7%p·1.5%p 높다.
특히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올 11월까지 24개월 째 전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외식은 2021년 6월부터 30개월 연속 전체 평균 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11월 기준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 45개의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물가 상승폭이 가장 높은 품목은 소금으로 21.3%였으며 △참기름(20.8%) △파스타면(19.1%) △설탕(19.1%) △당면(18.1%) △우유(15.9%) △아이스크림(15.6%) 순이었다.
외식 세부 품목의 경우 39개 중 30개(76.9%)의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품목별로 보면 햄버거가 16.9%로 가장 높고 △피자(10.0%) △비빔밥(7.1%) △냉면(7.0%) △오리고기(7.0%) △죽(6.9%) △김밥(6.9%) △도시락(6.8%) △떡볶이(6.7%)△라면(5.5%) 순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들어 농산물 상승률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농산물 중 과실의 물가 상승률은 24.1%를 기록하는 등 7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전체 평균 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지난달 농산물 중 과실의 물가 상승률은 24.1%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올해 6월 2.2%, 7월 5.2%에 이어 8월 13.1%로 급등한 뒤 9월에는 24.0%까지 치솟았고 10월(25.8%)과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20% 선을 웃돌고 있다.
근래 들어 안정세를 보이던 농산물 물가마저 인상되면서 먹거리 전반에 걸친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