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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석’ 예측 발칵… 與 “김기현 물러나라”
당사무처 총선 분석자료 일파만파… 중진들 ‘술렁’
이만희 사무총장 “최악 상황 가정한 것”… 불끄기 진땀
이해찬 민주 180석 낙관… 진중권 “허풍 아닐 것” 진단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10 20:40:48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내년 총선의 위기 속에 재차 당대표 사퇴 요구가 터져나왔다. 연합뉴스
 
내년 22대 총선을 위한 국민의힘 자체 보고서 내용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서울 약 50개 선거구 중 6석 확보예측에 당과 지지층 모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당 중진 등이 김기현 대표 책임이라며 사퇴를 전격 촉구했다. 당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 20년 집권론’ ‘중국 선거 개입등 우려도 재차 고개를 든다.
 
5선 중진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자신의 SNS에서 당 사무처 자료를 언급하며 서울에서 참패한다는 분석에 놀랍단다. 놀랍다는 반응이 더 놀랍다국민의힘 하는 짓에 실망하며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 떨어져 나가니 이 꼴이 된 것이라고 개탄했다.
 
국민의힘 사무처가 최근 당 지도부에 보고한 총선 판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강남갑··, 서초갑·, 송파을 등 6곳만 우세하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참패한 21대 총선 때의 8곳보다 적다.
 
총선기획단장인 이만희 사무총장은 최악의 경우 경합지를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다 졌을 때를 가정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서 의원이 이 모양 이 꼴로 계속 간다면 국민의힘 필패”를 장담하“(김 대표는) 이제 결단할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부산을 떠나 험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3선 중진 하태경 의원 역시 불출마로는 부족하다. (김 대표) 사퇴만이 답이라며 목소리 높였다.
 
국민의힘 영입인재 상황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서 의원은 누구누구를 당으로 들여오고 누구누구를 어디 투입한다고 상황이 나아진다는 보장이 있겠냐며 회의적인 심정을 토로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재명 저격수구자룡 변호사 등 5명 영입을 발표했으나 스타성 인사의 부재’를 부인하기 어렵다.
 
재야에서도 국민의힘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8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조국사태 아니었으면 (민주당) 20년 집권 갈 뻔했다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총선 180발언은 허풍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 전 대표가 6일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당 토크콘서트에서 1당을 뺏길 것 같진 않다단독 과반을 넘기느냐, 아니면 지난 총선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 대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몇몇 민주당 인사들이 선거결과를 낙관하거나 실제 의석수를 맞추기도 했다. 
 
이에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식 중국의 한국 총선 개입과 그로 인한 국민의힘 참패 가능성을 내다보는 사람도 있다. ‘디지털화한 선거부정의혹인 셈이다마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자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외국으로부터의 가짜뉴스 대응 공조를 발표했다
 
특히 아키바 국장은 중대한 외부로부터의 정보조작 위협으로부터 공정한 선거운영 등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 근간을 지키기 위해 3국이 연계해 대처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외부로부터의 정보조작 위협이란 해외발(發) 해킹이나 댓글공작 등을 말한다. 중국러시아 등을 거치지만 추적하면 북한 해커 소행이라는 사실과 국내외 중국인들에 의한 여론 조작 가능성을 전문가들이 지적해왔다.
 
한편 2020년 4.15 총선 개표 전산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커가 남긴 통계 흔적 ‘팔로우 더 파티(follow the party)’가 몇 년째 논란 중이다. 중국공산당의 구호 영원히 당을 따르라(永遠跟黨走)’를 연상시키는 문구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와 민주당은 음모론으로 일축해 왔으며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의견이 갈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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