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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견기업 날았다… 매출 13%·투자 27% 역대 최고 성장
산업부, ‘2022년 중견기업 기본통계’ 발표
매출 100조 원 이상 ↑… 영업이익도 9% ↑
‘매출 1조 클럽’ 중견기업, 38곳 늘어나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27 13:49:06
▲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전경.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국내 중견기업의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00조 원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뿐 아니라 영업이익·자산·투자 등도 큰 폭의 양적·질적 성장도 이룬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중견기업 기본통계(2022년 결산 기준)’27일 발표했다.
 
결산 결과 지난해 국내 중견기업 수는 총 5576개사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2021(5480개사)과 비교하면 96개사가 순증한 셈이다. 대기업 성장 등으로 432개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제외됐고, 528개 기업이 신규로 중견기업에 진입했다.
 
이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959조 원으로 2021년보다 1063000억 원(12.5%)이나 증가해 역대 최고 매출 실적을 올렸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부문과 비제조업 부문이 각각 13.2%·11.7% 동반 성장했다.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는 전기장비(43.5%)·바이오헬스(16.1%)·섬유(15.9%) 등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액 구간별로는 매출액 1조 원 이상 기업이 153개사로 1년 전보다 38개사나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 3000억 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이 4768개로 21개사 감소하는 등 중견기업이 전체적으로 성장하는 모양새다.
 
영업이익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증가하며 58조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48000억 원(9%) 증가했다. 자산 역시 10967000억 원으로 626000억 원(6.1%) 늘어났다.
 
중견기업의 성장세엔 투자의 영향도 적지 않다. 지난해 중견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389000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1년 대비 82000억 원(26.7%) 늘어난 수치다. 대체로 설비투자(32.3%)·연구개발(R&D) 투자(11.9%) 분야에서 규모가 큰 폭 증가했다.
 
중견기업의 지난해 관심 투자 분야는 신사업 진출(19.9%)과 기존설비 교체·보수(18.1%)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기존설비 확장(14.5%)·신제품 개발(13.7%) 등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견기업의 종사자 수는 1587000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1년 전보다 7000(0.4%) 줄어든 수치지만, 산업부는 국내 운수업종에서 가장 많은 종사자 수를 갖고 있던 쿠팡풀필먼트서비스(49000)가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중견기업 종사자 수가 크게 빠져나갔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신규 채용은 25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000(4.9%) 감소했다. 청년 채용 비중은 66.1%였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해 중견기업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매출·영업이익·자산·투자 등에서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을 뿐 아니라, 매출 1조 원 이상 우량 중견기업의 비중도 크게 늘어나는 등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정부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무역·인력·R&D·규제개선 등 기업 성장 사다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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