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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배달종사자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오토바이 정비 등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이동노동자 쉼터 인근에서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연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 참여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행사에선 배달종사자 100여 명이 오토바이 조향장치·제동장치 등을 점검받고 전조등이나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도 무상으로 교체받았다.
이 장관이 주재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배달종사자들은 잦은 오토바이 사고의 요인으로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이 미흡하고 정비가 어려운 점 등을 꼽았다.
한 참석자는 “온라인으로 이륜자동차 안전교육을 받고 있지만 실제 운행 관련 실습교육이 부족해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처가 쉽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이륜자동차를 정비하기 쉽지 않은데 앞으로도 점검 지원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달노동자가 쉽게 갈 수 있는 화장실이 부족하다며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공용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주기를 바란다는 건의도 나왔다.
이 장관은 “배달종사자가 안심하고 이륜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정비 등의 지원을 계속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배달종사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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