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º
습도 70%
춘천 19º
습도 80%
대전 21º
습도 80%
)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공간정보체계의 구축 지원, 공간정보와 지적제도에 관한 연구, 기술 개발 및 지적 측량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적 측량과 공간정보사업을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에서 태어난 어명소 LX사장은 오호초교, 동광중, 속초고를 나와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춘천시청 세무과에서 재직했다. 이후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는 해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중앙정부 공직자로 일을 시작했다.
건설교통부 육상교통국 육상교통기획과 사무관, 수송정책실 수송정책과 서기관을 거쳐 국토교통부(옛 국토해양부) 대변인·항공정책관·종합교통정책관·교통물류실장 등을 지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차관 인사에서 교통·물류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승진한 뒤 2023년 11월 제21대 LX 사장에 선임됐다.
어 사장은 취임식에서 “공사 직원들이 우리나라 국토정보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많은 헌신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발전, 국민이 신뢰하는 국토정보 서비스, 현장 중심 소통을 강조했으며 건실한 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해 경영혁신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경영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고 LX플랫폼에 기반한 디지털 트윈을 확대 구축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러나 LX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적 측량 수요가 크게 줄면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 164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2023년 716억 원, 지난해에는 8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어 사장은 취임 한 달 만에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가동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본틀 마련에 주력하는 등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혁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긴축예산 운영체제로 돌입해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했다. 또 임원진 임금 20% 반납, 관리자 5~10% 반납,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 반납, 각종 수당 절감 등 인건비를 줄이는 데 노사 합의를 이끌었다. 또한 서울지역본부 리츠 전환 등 유휴자산 매각과 임대 효율화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주력했다.
희망·명예퇴직(104명), 무급휴직(53명) 등을 통해 운영 인력을 단계적으로 적정화하고 있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소규모 본부(13개→11개)와 지사(156개→145개)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효율적인 조직·인력 관리체계로 개편하고 있다.
매출 확대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영업개발처를 신설하고 공유재산 위탁관리 등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중이다. 또 신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전략적 성장 사업 모델’을 제시했으며 국토자산(국토망 조사·관리), 국토정보(데이터 통합 관리), 국토관리(국토도시 모니터링·스마트 행정)의 밸류업(Value-up) 3대 모델을 마련했다.
아울러 어 사장이 직접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SOC 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적 기반 융·복합 사업을 제안해 286억 원의 수주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공사의 경영 위기는 주력사업인 지적 측량이 건설·부동산의 경기 침체, 저출산·고령화 지속 등에 따른 구조적·장기적 한계로 판단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자산 효율화, 매출 확대, 예산 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등 경영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높이면서 2024년 822억 원이던 영업적자를 2025년 500~600억 원, 2026년 400억 원, 2027년 100억 원대로 줄이고 2028년엔 영업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로드맵을 착실히 수행해 전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면서 4년 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지 주목된다.
경영 위기 극복에 힘쓰는 어 사장은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소재 과천위버필드 한 호실을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15.35㎡(약 34.89평), 전용면적 84.57㎡(약 25.58평)로 같은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 매매된 21억 원이다.
과천위버필드는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최고 지상 35층, 21개동, 전용면적 35~111㎡, 총 212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됐고 도보권에 문원초교,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또한 정부과천청사, 과천시청, 중심상업지구, 과천정보과학도서관, 과천시민회관, 이마트 과천점, 체육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및 과천대로와 과천나들목(IC)이 인접해 서울 사당동과 강남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인근에 양재천, 중앙공원, 관악산, 매봉산, 청계산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