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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방산 ‘빅4’ 매출·영업익 껑충
한화에어로 K9·KAI ‘FA50’·현대로템 ‘K2’ 등 실적 견인
“올해도 폴란드 등 수주잔고 바탕 성장 지속… 수출금융 확대 등 지원 필요”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22 09:25:26
▲ 미 방산전시회에 전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등 한국 무기들이 미국 방산전시회에 전시돼 일반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K-방산수출 호조에 힘입어 국내 4대 방산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에도 추가 수주가 이어져 K-방산의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22일 연합인포맥스가 증권사들의 최근 3개월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종합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현대로템·LIG넥스원 등 4대 방산기업의 작년 합산 매출은 182825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년(147106억 원)에 비해 24.3% 증가한 것이다.
 
4대 방산기업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8454억 원)보다 48.9% 늘어난 12587억 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작년 매출은 87250억 원·영업이익은 65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4%·74.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평가한 세계 100대 방산기업 중 48위 업체로 전체 매출에서 방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2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672·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8K-9 212, 11월 천무 218대의 1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12K-9 152문 등의 2차 수출계약을 완료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K-9 등이 폴란드에 인도되면서 관련 실적이 지난해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2022년 이집트와 계약한 2조 원 규모의 K-9 수출 실적은 올해부터 반영된다.
 
폴란드와의 K-9 잔여 계약(284문 규모)도 남아 있다. 아울러 1조 원 규모의 루마니아 자주포 도입 사업과 12000억 원 규모의 영국 자주포 획득(MFP) 사업 등의 수주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과 경공격기 FA-50 등을 생산하는 KAI는 지난해 37181억 원의 매출과 230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3.4%·62.9% 증가한 실적이다.
 
국내 항공·우주 부문의 수주를 기본으로 최근 증가한 수출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KAI2022년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FA-50GF 12대를 인도한 데 이어 내년부터 2028년까지 폴란드의 요구에 맞춰 성능 개량 버전인 FA-50PL(폴란드) 36대를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K-2 전차를 앞세운 현대로템은 작년 매출이 343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85억 원으로 2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로템은 SIPRI 기준 세계 98위 방산 업체로, 전체 매출에서 방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37%에서 202348% 수준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재작년 폴란드와 1000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맺었다. 1차 계약분 180대에 이어 현재 820대에 대한 잔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에 K-2 전차가 인도되는 2025년까지 현대로템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폴란드와의 추가 계약 진행 상황과 전차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루마니아와 리투아니아 등 유럽에서의 추가 수주 여부가 이후 성장의 지표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도 무기 전문업체인 LIG넥스원 역시 작년 매출은 24059억 원, 영업이익은 1919억 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8.3%·7.1% 증가할 전망이다.
 
SIPRI 기준 세계 67위 방산기업인 LIG넥스원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기업으로, 매출의 대부분이 방산 부문에서 발생한다. 내수 비중이 높지만 지난해 수출 비중이 2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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