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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 유료화 시대… 판치는 불법 도박 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 통해 공공연히 링크 공유… 검색만 해도 접속 가능
“불법 사이트 내용 판단에 시간 걸려… URL 변경 꼼수도 문제”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4 13:40:46
▲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스포츠 중계에 뛰어들며 스포츠 콘텐츠의 유료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무료 중계를 앞세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다. 불법 스포츠 중계 사이트 화면 캡쳐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스포츠 중계에 뛰어들며 스포츠 콘텐츠의 유료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무료 중계를 앞세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이트들이 계속 운영될 경우 OTT 업체 손해에 더해 스포츠 시청자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유입 또한 우려된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접근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스포츠 커뮤니티에 ‘링크’를 검색하고 나오는 URL을 입력하면 곧바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사이트를 통해 제휴를 맺고 있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명시하고 있으며 해외 배당률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게시글에는 사이트를 운영한 지 6년 이상이 지났으며 단 한 번도 문제없이 이용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으며 사고 발생 시 보상 체계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 스포츠 사이트들은 국내·외와 종목을 가리지 않는 스포츠 중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인터넷 방송인의 게임 결과로도 베팅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 스포츠 사이트들은 인터넷 스포츠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콘텐츠의 유료화 흐름 속에서 무료 중계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내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는 현재 OTT 업계의 핫 콘텐츠로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으며 티빙 역시 국가대표 중계에 이어 KBO 인터넷 중계권에 거액을 베팅하면서 스포츠 콘텐츠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OTT 업체들이 스포츠 중계 시장에 들어오면서 스포츠 경기를 보기 위해 결제해야 한다는 것과 특정 OTT 플랫폼을 통해 봐야 하는 접근성 문제가 겹치며 불만을 가지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며 불법 스포츠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불법 스포츠 사이트가 계속 성행한다면 지난해 이슈가 됐던 누누티비 사건처럼 콘텐츠 사업자들이 크게 손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 여기에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한 접근성이 커지는 것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차단 조치에도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트 운영자를 찾아내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던 사례가 있는 만큼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뿌리 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불법 스포츠 사이트 단속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서 예산을 배정하면 방통위 산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유해 사이트 명단을 통신사에 전달해 차단하는 구조다.
 
이에 방심위를 비롯한 단속 기관들은 불법 스포츠 사이트 차단에 시간이 걸리며 사이트를 차단해도 새로운 사이트를 만드는 등 단속에 애로가 많다는 입장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나 해당 사이트 링크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적발될 경우 통신심의소위원회를 통해 심의하고 상당수의 건을 처리하고 있다”며 “다만 불법 도박이 이뤄지고 환전이 되는 것을 확인해야 하고 공문을 통해 전달하는 기간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트 심의를 URL 단위로 하기 때문에 해당 사이트가 URL 주소를 바꿀 경우에는 다시 심의해 차단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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