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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채형 기후 전환 채권 ‘세계 최초’ 발행
후미오 총리 계획 ‘신호탄’… 10년간 20조 엔 조달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4 18:02:03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후 전환 채권을 판매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 달성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20조 엔을 조달할 계획이다. AP·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세계 최초로 국채형 기후 전환 채권을 발행해 국제 금융 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일으켰다.
 
일본 재무성은 14(현지시간) 10년 만기 기후 전환 채권에 대한 경매를 진행해 7995억 엔(7991억 원) 규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 달성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20조 엔의 기후 채권을 판매하겠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야심 찬 계획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기후 전환 채권은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쪽으로 전환하는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다. 수익금을 특정 사업에 들이거나 발행인의 친환경 프로필이 중요한 녹색채권과 구별된다.
 
정부 발행은 일본이 처음이다. 일본은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를 고안·발행했다.
 
이러한 선도적인 성격에도 해당 채권의 수익률은 0.74%로 예상보다 다소 낮게 책정됐다.
 
발행되기 전 유가증권시장인 이른바 발행 시점시장에서 하루 전 수익률은 0.655%였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달 자금이 저비용 풍력발전기 개발이나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항공기 생산 등의 사업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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