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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그대로… ‘영월 분덕재동굴’ 천연기념물 지정
영월 ‘분덕재동굴’ 1.8㎞ 길이 석화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지형 분포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명승 지정… ‘고흥 팔영산’ 명승 지정 예고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9 15:29:54
 
▲ 조사단이 ‘영월 분덕재동굴’ 내부를 탐사 중이다. 문화재청.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영월 분덕재동굴이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석회암동굴의 다양한 생성물과 지형 분포로 보전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상태 보전 수준이 뛰어나 지질학·역사학 관련 학술 및 교육 가치가 높다. 현재로선 학술·연구 목적으로만 출입할 수 있으며 일반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문화재청이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강원도 영월 분덕재동굴은 2020년 영월읍과 북면 사이 터널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됐다. 국내 석회암동굴 중 3번째 큰 규모(총 연장 1.8)인 것으로 조사됐다.
 
▲ 동굴에서 생성된 석화는 암석에서 스며 나온 극소량의 물이 바늘 모양의 결정을 중심으로 석회 지형이 자라 꽃 모양으로 자란 것을 말한다. 문화재청.
 
분덕재동굴에는 내부 전체 구간 천장으로부터 떨어진 물방울이 만들어 낸 종유관(鍾乳管) 동굴 바닥에서 만들어진 석순(石筍) 돌기둥(石柱) 암석에서 스며나온 극소량의 물이 바늘 모양의 결정을 중심으로 꽃처럼 피어난 석화(石花) 비틀린 모양의 곡석(曲石) 종유석 등의 동굴생성물이 잘 보전돼 있다. 이 밖에 종 모양 구멍(용식공溶蝕孔포트홀·건열(乾裂) 등 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의 지형이 다양하게 분포한다.
 
▲ 동굴에서 생성된 곡석. 문화재청.
 
한편 같은 날 전남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됐으며 고흥 팔영산은 명승으로 지정예고 됐다.
 
전남 영광의 불갑사 산지 일원은 천년고찰 불갑사와 주변의 빼어난 산 등이 조화로운 명승지다. 문화재청은 사찰 중 으뜸이란 의미의 불갑사(佛甲寺) 명칭이 상징하듯 불교문화유산으로서의 역사적·인문학적 가치”도 강조했.
 
▲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만들어진 빨대 모양의 종유관. 문화재청.
 
불갑사에 속한 암자들도 저마다의 매력을 뽑내며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는 해를 공경히 보낸다는 뜻을 담아 세워진 전일암’(餞日庵),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해불암(海佛庵)이 있.
 
고흥 팔영산은 병풍처럼 이어진 여덟 개 봉우리의 경관이 아름답고 각 봉우리에서 다도해 풍경과 고흥 산야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 영광 불갑산과 일대 전경.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과 명승으로 지정한 영월 분덕재동굴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며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 고흥 팔영산 30일간의 예고기간을 두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 고흥 팔영산에서 바라본 다도해 풍경.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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