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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약품 시장 키워드는 암·비만
혁신적인 개발과 치료제 수요 증가 요인
향후 5년간 비만 분야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예상
김연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1 12:07:03
▲ 전 세계 약품 지출에 있어서 암·비만 관련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티이미지 뱅크
 
전 세계 약품 지출에 있어서 암·비만 관련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임상 수탁기관(CRO)이자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가 최근 ‘지역 및 주요 치료 분야별 지출과 성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8년 지출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 분야는 종양학·면역학·당뇨병·심혈관·신경학이다. 
 
아이큐비아는 2028년까지 종양학 분야 연평균 지출은 14~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만 치료제 분야 역시 24~2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종양학의 경우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의 지속적인 출시가 지출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만 치료제 GLP-1과 같은 효과적인 치료법 등 비만 기술 개발과 질병에 대한 인식 증가 또한 성장률에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면역학은 지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은 되나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로 인해 2~5% 내에서 느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 등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로 면역학 부문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면역학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한 류마티스 관절염·건선·크론병 등 치료에 사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리무맙(Adalimumab)와 같은 바이오시밀러가 면역학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5년간 종양학 관련 지출은 104% 정도 증가하는 등 2028년까지 2240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 이유를 △환자의 조기 진단 △신약의 지속적인 도입 △많은 국가의 신약에 대한 접근성 확대 △생존 혜택이 있는 의약품의 치료 기간 연장 등으로 꼽았다.
 
종양학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에 대해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5년간 종양학 시장이 △베바시주맙 △트라스트주맙 △리툭시맙 등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서 성장 둔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바이오시밀러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면서 다음 주요 종양학 제품인 입랜스(팔로비클립스·암 효소 억제 약물)의 바이오시밀러가 2027년에 출시되면 2028년까지 종양학의 성장은 높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만’ 분야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2억 달러에 불과했던 비만 관련 지출은 지난해 240억 달러를 넘겨 3년 만에 약 8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GLP-1 계열의 치료제가 비만 치료에서도 높은 효과를 보이며 기존 비만 수술에 필적하는 효능·안전성을 갖춘 비만 치료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치료제의 비만 치료제 적용 범위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치료 대상 인구 증가에 따른 지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은 “글로벌 치료 지침이 확대될 경우 2028년 글로벌 비만 관련 지출은 1310억 달러까지 규모가 확장될 수 있다”며 “반면 지침이 확대되지 않고 보험사가 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가 늦어지는 경우 740억 달러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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