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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이 문화예술과 국가유산을 군정의 핵심 축으로 삼아 정책의 질적 성숙을 이뤄내며, 경상북도 문화유산 평가에서 ‘우수’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문화로 살아나는 성주’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성주군은 29일 2025년 문화예술·국가유산 정책성과를 정리하며 △군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든 문화예술 △생활밀착형 문화시설 확충 △국가유산 정책성과의 가시화 △‘보는 국가유산’에서 ‘체험하는 국가유산’으로의 전환이라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숙을 이뤄냈고, 국가유산 분야에서는 경북 문화유산 평가 ‘우수’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군은 군민의 생활 속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공연·전시·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25개 단체가 50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5000여 명의 군민이 직접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단순히 관람에 머무는 문화에서 벗어나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로의 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다.
생활밀착형 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문화 접근성도 한층 넓혔다. 성주문화원은 문화학교 운영을 통해 전통과 생활문화를 일상 속에 뿌리내리게 했으며, 내년 준공 예정인 소공연장을 중심으로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은 성주군의 국가유산 정책성과가 뚜렷이 입증된 해이기도 하다. 성주 법전리사지는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며 가야산 불교문화권을 대표하는 유적으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수년에 걸친 발굴 조사와 연구, 체계적인 보존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은 개관 4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을 획득해 전시·교육·운영 전반에서 전문성과 공공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경북 문화유산 평가 ‘우수’ 성과를 거두며,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균형 있게 추진한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성주군은 국가유산을 ‘보는 대상’에서 ‘체험하는 자원’으로 확장했다. 태실을 활용한 태교여행, 향교·서원을 중심으로 한 서원 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을 살아 있는 자원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주군은 “2025년 문화예술·국가유산 정책은 얼마나 많은 행사를 열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군민이 문화를 일상으로 느꼈는지에 답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국가유산을 통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성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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