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폴리로그 > 국회·정당
통진당 후신에 의석 보장한 野… 한동훈 “종북 부활”
위성정당서 진보당에 비례 3석·지역구 1석 약속
韓 “이재명, 자기만 살려고 민주당을 통진당화”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2 13:28:57
▲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박홍근(가운데)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윤희숙(오른쪽)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에 참여하기로 한 진보당에 지역구·비례 의석 4석을 보장하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자기 살려고 종북 통합진보당(통진당)을 세력을 부활시킨다”고 일갈했다.
 
한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가 말했던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은 단순히 한 운동권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 그 이후에 이뤄진 운동권은 정말 종북 운동권”이라며 “이 대표가 자기 살기 위해 종북 통진당 세력을 부활시켜 민주당을 통진당화하고 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21일 박홍근 민주당 의원·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총선에서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진보당 3명·새진보연합 3명·국민 추천 후보 4명·나머지는 민주당에 배분한다”고 합의했다.
 
진보당·새진보연합·국민추천 비례 후보는 당선권인 20번 안쪽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울산 북구 지역구도 진보당에 양보하기로 했다.
 
진보당은 헌법재판소가 해산 명령을 내렸던 통진당의 후신이다. 현재 진보당에서는 19대 총선 때 비례로 국회에 입성한 김재연·이상규 전 통진당 의원과 윤종오 전 민중당 의원이 각각 경기 의정부을·서울 관악을·울산 북구 출마를 선언하거나 준비 중인 상태다.
 
4명의 지역구·비례 후보가 모두 당선되고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전북 전주을)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재선할 경우 진보당은 단숨에 국회 의석수 5석을 차지해 제3당 지위까지 노릴 수 있게 된다.
 
국민 추천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 위원장이 언급한 ‘종북’ 논란 국회의원 수는 더욱 늘 수 있다. 국민 추천 후보는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으로 구성되는 심사기구에서 공모한다. 
 
시민회의에는 과거 광우병 시위 등을 주도한 박석운 씨와 ‘천안함 자폭’ 주장으로 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물러났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활동 중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바 있는 조성우 씨 등이 있다.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측은 종북 인사 공천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4월10일 이후 당 내 권력지도로 그냥 친명·통진당 이런 사람들만 채우길 원한다. 우리는 그러지 않는다”며 “우리 당이 더 많은 의석수를 차지해서 더 통진당화 되는 민주당을 막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우려했다.
 
비례 위성정당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다. 울산 북구가 지역구인 이상헌 의원은 “당에서 아무 얘기도 들은 게 없는데 (진보당과) 지역구 단일화에 합의했다는 발표를 접했다. 용납할 수 없다”며 탈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의 비례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은 28일까지 정책 협상을 마무리한 뒤 내달 3일 출범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