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폴리로그 > 국회·정당
[총선 특집] 대진표 전쟁 ⑬금강 벨트: 여야 전략
‘국회 세종 이전’ vs ‘정권 심판론’ 내세운 여야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승리
이번 총선에서도 여야의 초박빙 승부 예상
국회 세종 이전 꺼낸 與… 주효 여부 주목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28 13:00:19
▲ 금강 강변에서 바라본 세종시. 연합뉴스
 
28석 중 20석 차지했던 민주당
 
21대 총선에서의 여야 대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승리를 거뒀다. 대전에서는 7석 중 7석을, 세종에선 2석 중 2석을, 충북에선 8석 중 5석을, 충남에선 11석 중 6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이 금강 물결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대전 유성을에서는 황정아 민주당 후보가 지지율 50%이고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는 34%다. 충북 청주 서원은 이광희 민주당 후보 38%·김진모 국민의힘 후보 41%다. 청주 청원은 송재봉 민주당 후보와 김수민 국민의힘 후보가 42%로 동률을 기록했다. 충북 충주는 김경욱 민주당 후보 40%·이종배 국민의힘 후보 46%다.
 
충남 천안갑은 문진석 민주당 후보 43%·신범철 국민의힘 후보 39%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박수현 민주당 후보 45%·정진석 국민의힘 후보 43%다. 충남 홍성·예산은 양승조 민주당 후보 44%·강승규 국민의힘 후보 41%다(지금까지의 여론조사들 상세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vs “재탕”
 
국민의힘은 “금강에서의 두 번째 패배는 없다”는 각오다. 정진석 충청권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집권 여당 안정론이 상당히 우세한 충청권에선 반수 이상이 목표다. 21대 총선처럼 참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충남 공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 청주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연고가 있다는 점도 표심에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의 총 28개 선거구 중 14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승조 충청권 공동 선대위원장은 “선거가 다가올수록 윤석열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고 있다. 14석 이상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으로 금강 민심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 중심으로 바꿔서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국회의사당·국회의원회관 등을)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이다.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 해소·국가 균형 발전 촉진·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 워싱턴DC처럼 진정한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 세종 이전은 금강 벨트의 오랜 숙원이다. 세종시는 2021년 10월 시 홈페이지에 올린 ‘국회 세종의사당 Q&A / 국회 이전 효과부터 향후 전망까지’ 게시물에서 “국토연구원은 (이전에 따른) 1조 원에 가까운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예상했다”며 “국회 인력·기관·단체 등 직접 이주 인원만 5200명에 방문객도 하루 수천 명에 이를 테니 실제 효과는 몇 배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이전 공약을 견제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27일 충북 청주 오창중심대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전은) 앞선 대선 때 여야 모두가 공약했던 것 아니냐”며 “여당이 협조적이지 않을 때 관련 법안을 민주당 중심으로 통과시키키도 해서 정말 진지하게 이 문제를 접근하는가 의문도 든다.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는 건 국민 기만 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대표는 27일 충청권에서 시민들과 만나 “물리적 내전 상태, 이건 나라가 망한 거다. 심리적 내전 상태, 이건 (나라) 망하기 직전이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라며 “충주의 사위 이재명 대표 생각해서라도 꼭 (민주당 후보들을) 당선시켜 달라”고 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