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내달 3일 이임하는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그간의 중추적 역할을 격려했다. 신 장관은 11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그가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고 치하하고 “전역 이후에도 한미동맹의 지지자로서 계속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아퀼리노 사령관은 “한미일 안보협력은 인태지역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지난해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1981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신 장관은 평가했다.
주한미군이 소속된 미 인태사령부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대한 군사전략을 집행하는 핵심 사령부로,1947년 1월 통합사령부로 설립됐다.
미국의 통합사령부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사령부로 미국 서부 해안에서부터 인도 서부 국경까지, 남극에서부터 북극까지 지구 표면의 약 절반 지역을 책임지고 있다.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포함해 해외에 주둔하는 38만 명 이상의 미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감독하며 36개 나라의 모든 미군 활동을 통솔한다.
인태사령부는 해군 대장인 아퀼리노 사령관이 2021년 4월부터 이끌어왔으며, 후임으로는 새뮤얼 파파로 해군 대장이 조만간 취임할 예정이다.
해병대원의 아들이자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수병의 손자인 파파로 신임 사령관은 지난 1987년 임관, 37년째 복무중이다. 미 해군에 따르면 파파로 신임 사령관은 전투기 조종사로 ‘탑건(TOPGUN)’ 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F-14 톰캣 △F-15 이글 △F·A-18 호넷을 6000시간 이상 비행했으며 1100회의 항공모함 착륙 경력을 보유했다.
2020년 8월부터 미 해군 중앙사령부와 제5함대, 합동해군사령부에서 근무했으며, 2021년 5월 태평양함대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파파로 신임 사령관은 올해 3월 미국 상원에서 인준안이 가결됐다. 파파로 지명자는 2월1일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한반도에 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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