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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테슬라 전 세계 직원 약 10% 해고… 전기차 보릿고개 언제까지
전기차 수요 둔화에 시장 정체기 지속
글러벌 완성차 업체도 잇따라 정리해고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7 14:09:44
▲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자 비용 절감을 위해 테슬라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연합뉴스
 
전기차 시장이 수요 둔화의 여파로 성장세가 꺾이면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전동화 흐름에 올라타 공격적인 투자를 보이던 업체들이 일시적 정체기를 맞으면서 저마다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16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현재 약 14만명으로 이 중 10%를 해고할 경우 감원 규모는 1만4000명에 이른다. 지난해 2월에도 테슬라는 전체 직원의 4%를 해고했다.
 
테슬라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판매 부진의 영향이 크다.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1년 전보다 줄어든 건 4년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뿐만이 아니다. 앞서 포드는 전기트럭의 수요가 떨어지자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1400명을 감원했다. 순수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도 전직원의 10%를 줄였고 GM은 1300명을 해고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대중화 이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 접어들면서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도 연이어 수정되는 모양새다. 애초 GM은 올해 중반까지 전기차 40만대를 생산하기로 했지만 시장의 흐름으로는 계획을 무산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 건설하려던 전기차 전용 공장의 가동 시기도 1년 연기했다.
 
일시적으로 전기차 둔화가 장기화에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이다. 
 
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초반에 전기차를 찾는 고객들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가격도 부담되고 무엇보다 전기차 인프라도 아직은 미흡한 점들이 많아 선호하는 고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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