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인건비 상승에 따른 건축비 인상과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최근 1년 새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의 평균 분양가가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은 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민간아파트의 공급면적 기준 ㎡당 평균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테이션3은 지난달 기준 서울 소형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143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949만 원에서 2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60㎡ 기준으로 환산한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3월 5억6940만 원에서 올해 3월 6억8580만 원으로 1년 새 1억1640만 원 올랐다.
서울 소형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작년 3분기(7~9월) 이후 중소형아파트(60㎡ 초과~85㎡ 이하)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다.
작년 3분기 소형·중소형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12.8% 상승했으나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10.6% 올라 분기별 상승률이 역전됐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19.7%·16% 상승해 소형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상승 속도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9월 이래 7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2023년 9월 958만 원 △10월 965만 원 △11월 1027만 원 △12월 1041만 원 △2024년 1월 1116만 원 △2월 1138만 원 △3월 1143만 원으로 나타났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건축비 인상과 빌라 기피 현상에 따른 아파트 수요 증가와 특례 대출 시행과 고금리 기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특히 수요가 몰리는 소형아파트의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형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주거 취약층인 청년·신혼부부·1인 가구 등인 만큼 더 큰 부담을 느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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