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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가 협상 타결 원치 않는 것 같다”… ‘라파 작전’ 임박?
휴전협상 간극 여전한 채 공습·보복 악순환 반복
팔레스타인 “라파 공습으로 어린이·영아 등 최소 22명 사망”
이스라엘, 아랍권 최대 매체 ‘알자리라’ 퇴출… 현지 외신기자協 항의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06 16:40:05
▲ 이스라엘군 공습 받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6(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주택을 공격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정확한 피해가 확인되진 않았으나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중엔 생후 닷새 된 아기도 있다고 전해졌다
 
휴전협상의 이견차가 좁혀지지 못한 채 공격과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전날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 분리장벽 인근 이스라엘 측 케렘 샬롬 검문소를 공격해 이스라엘군 세 명이 숨진 데 따른 보복으로 풀이된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받자 이스라엘군은 구호품 반입 통로인 해당 검문소를 즉시 폐쇄한 후 로켓 발사 원점인 라파 인근의 살람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이스라엘군이 보복 공습임을 밝히며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발표하자 하마스 쪽에선 이를 부인하면서 검문소 인근 이스라엘군 기지를 겨냥해 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랍권 최대 보도전문 채널인 알자지라 방송의 이스라엘 내 취재 및 보도 활동이 금지됐다. 가자전쟁 관련 보도가 편파적이며 이스라엘에 불리하다는 이유다. 지난달 이스라엘 의회에선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된 방송 채널을 금지할 수 있도록 법이 통과됐다. 알자지라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했으며 현지 외신기자협회도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언론자유 수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사회 중재 아래 휴전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종전 합의는 난망해 보인다. 지난해 10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래 이스라엘 1200여 명이 희생됐으며 반격 과정에서 가자지구 주민 34500여 명이 숨졌고 전체 인구의 80%가 오갈 데 없는 난민으로 전락했다. 지구상 최대 감옥에 비유되긴 했어도 최소한의 의식주가 영위되던 가자지구였으나 이젠 그마저 불가능해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5일 가자지구 중부를 방문해 하마스가 협상 타결을 원치 않는다는 불길한 신호를 감지했다며 라파와 가자지구 전역을 향한 (우리의) 군사행동 개시가 임박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에 직면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추모식에서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을 통해 끔찍한 홀로코스트를 당시 세계 지도자들이 방관했고 어떤 나라도 우리를 돕지 않았다“이로써 배운 첫 번째 교훈이 우리가 스스로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를 파괴하려는 적들과 다시 맞붙게 됐다.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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