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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탈모 환자 증가… 국내 제약사 ‘탈모신약’ 개발 속도
국내 탈모 치료 환자 중 40세 미만이 50% 달해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 2028년 16조 원 전망
박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3 14:15:32
▲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이 커지며 국내 제약사들이 탈모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탈모 환자 중 40대 미만이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와 탈모 인구 연령층이 낮아지며 전세계적으로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탈모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있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탈모증 환자수는 2018년 22만5000명에서 2022년 24만8000명으로 5년 간 연평균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 비율은 55.4%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는 원형탈모증·흉터탈모증 등 심각한 질환으로 보험 급여를 받은 건강보험 적용 환자를 대상으로 집계된 수치로 실제 탈모 증상이 있는 인구는 더욱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탈모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1000만 명(전체 인구의 20%)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2.5%로 가장 많았고 30대 21.5%·20대 18.6%·50대 18.2%·60대 9.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10대 탈모증 환자 비율은 6.8%·9세 이하 2.2%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탈모 환자 중 40대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50%에 달하며 탈모증 인구 연령층이 낮아지는 추세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자가 면역 질환·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며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1차 탈모치료제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미녹시딜이 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 환자에게 처방되며 기전 특이적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다. 미녹시딜은 주로 여성 환자에게 처방되며 발모 기전이 불명확하고 투약 중단 후 탈모가 곧 재발하는 것이 단점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발모 작용기전이 명확하고 남성과 여성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탈모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1년 기준 10조 원 규모이며 관련 시장은 매년 8.2%씩 성장해 2028년에는 현재의 약 두 배인 16조 원 가까이 그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도 성장세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집게 의하면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은 2021년 990억 원 대에서 2022년 1036억 원·2023년 102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들도 ‘탈모신약’ 개발에 한창이다. JW중외제약은 최근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모낭생성·모발성장 우위성을 발표했다.
 
JW0061은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관여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유도하는 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한국을 비롯해 총 7개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 발표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전임상 결과와 해외기관에서 완료한 GLP(Good Laboratory Practice·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관계자는 “이번 학회 발표를 계기로 JW0061이 세계 시장에서 기존의 탈모치료제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치료 옵션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도 우수한 글로벌 혁신 탈모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대웅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인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손잡고 2021년부터 장기지속형 주사제(IVL3001)라는 새로운 제형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2022년 호주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판권은 위더스 제약이, 대웅제약은 국내를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올릭스는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반응을 억제하는 방식의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OLX104C’의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OLX104C는 올릭스 원천 플랫폼 기술인 자가전달비대칭 siRNA(cp-asiRNA) 기반 남성형 탈모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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