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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땅] 싱가포르 항공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8 06:30:40
 
▲ 싱가포르 항공(SQ)321편이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태국의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 중의 하나인 싱가포르 항공(SQ)은 말레이반도 최남단의 작은 나라 싱가포르의 국영 항공사다. 1947년 설립되었지만 싱가포르가 1965년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하면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양국이 공동 운영하다가 197210SQ로 분리됐다.
 
한국인들에게 신혼 여행지로 각광받는 몰디브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다른 동남아 지역, 혹은 호주·뉴질랜드로 갈 때 SQ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싱가포르가 그렇게까지 잘살지 못하던 1970년대부터 이미 럭셔리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내식을 제공한 것도 SQ였다. 뿐만 아니라 승객의 휴식과 편의를 위해 속칭 점보기라는 보잉 7472층에 소파와 침대를 놓은 라운지를 설치했고, 2.5달러를 내야 즐길 수 있었던 영화와 음악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일반석 승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다양한 기내 서비스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안전성에서도 단연 최상위였다. 동남아 항공사 중 태평양과 대서양 횡단 노선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항공사였다. 특히 싱가포르-뉴욕 논스톱 노선을 운항한 것은 획기적이었다.
 
200010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출발해 LASQ 006편이 이륙 도중 활주로상의 중장비들과 충돌해 탑승자 179명 중 83명의 사망자를 낸 게 유일한 사망사고였다. SQ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단 한 번도 사망 사고가 없는 항공사로 유명했지만 이 사고로 무사고 기록은 깨졌다. 그런데도 최대 항속거리 15200km를 자랑하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등 신기종 도입에 적극적이며 모든 부품과 기자재의 평균 연령이 5년밖에 안돼 SQ의 안전에 대한 신뢰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해외여행 시 항공사를 고를 때 대체로 럭셔리한 서비스 제공보다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런데 SQ가 얼마 전 또 사고를 냈다. 211명을 태운 런던발 SQ321편이 고도 11300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비상착륙하는, 어쩔수 없는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 인명 피해가 이 정도에 그쳐 천만 다행스럽다
 
항공 관련 사고는 늘 대형 인명 피해를 수반하기 마련이다. 안전 제일은 두 말할 나위없다. SQ뿐 아니라 다른 항공사들도 모두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될 일이다
 
박병헌 디지털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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