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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유 핵심 광물 광산 36개… 일본은 134개
핵심 광물 7종 귀속 생산량 모두 전 세계 생산량의 1% 이하
니켈·리튬·코발트 등 4차산업 핵심 광물 특정 국가 수입 편중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8 10:43:52
▲ 한국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핵심 광물 광산 수와 귀속 생산량이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한국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핵심 광물 광산 수와 귀속 생산량이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차산업 핵심 광물을 특정국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 향후 공급망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광물 광산 수와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한국 기업이 보유한 핵심 광물 광산 수는 36개였다. 이는 국내에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중국(1992개)과 미국(1976개)뿐만 아니라 국내 자원 부존량이 부족한 일본(134개)에 비해서도 크게 적은 수치다.
 
한국 기업의 귀속 생산량 비중은 핵심 광물 7종 모두 전 세계 총합의 1% 이하였다. 반면 일본 기업은 동기간 △동(4.1%) △아연(3.0%) △연(2.8%) △철광석(3.0%) △니켈(1.7%) △코발트(2.0%) 등에서 생산량 비중이 1% 이상으로 한국 기업보다 높았다.
 
한경협이 UN 컴트레이드의 2022년 교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4차산업 핵심 광물 수입은 특정국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차산업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원료를 한 국가에 의존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구체적으로 2차전지에 활용되는 황산니켈은 핀란드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68.2%였고 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87.9%였다. 산화코발트와 수산화코발트 또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72.8%에 달했다.
 
한경협은 핵심 광물이 경제안보와 결부돼 있어 안정된 수급이 중요하므로 국가전략적인 관점에서 해외 광산 지분을 늘리고 민관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에 한국 기업은 주로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해외 자원개발에 진출하고 있으나 지분 보유를 통한 핵심 광물 확보도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에서 우위가 있는 만큼 전략의 다각화 측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이 핵심 광물을 확보하려면 실제 생산이 시작되기 전 단계부터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며 “민간의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정책 금융 프로그램 강화에 더해 자원 수출국 정부와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자원 확보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수 있는 민관 컨소시엄 조성 등 정부의 종합적 지원 패키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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