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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탄핵 정국과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줄어든 것이다.
7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3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31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전 분기 대비 10.0%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6조9757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전 분기보다 36.4% 줄었다.
특히 지역별로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세종(-46.2%), 전남(-1.6%) 등 13개 시도에서 거래량이 감소한 반면 대구(14.9%), 울산(13.7%), 대전(6.2%), 강원(3.9%)은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금액은 서울(-40.6%), 강원(-56.6%), 울산(-52.1%) 등 대부분 지역에서 줄었지만 세종(94.7%), 충남(86.0%), 경남(7.9%) 등 일부 지역은 상승했다.
화성시는 92건으로 1분기 거래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거래금액은 강남구가 1조1923억원으로 가장 컸다. 최고가 매매 사례는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로 6620억원에 거래됐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대형 빌딩 거래 위축과 경기 불확실성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월별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상승한 점을 보면 하반기에는 분위기 반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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