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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도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국 1호로 선정됐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총 1302억 원(국비 500억 원·지방비 500억 원·민자 30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은 2029년까지 산업부·경상북도·구미시가 시행 주체가 되고 SKI E&S가 주관하며 한국수력원자력·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KTR·GERI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은 △태양광 발전소 30MW 구축 △전기저장장치(ESS) 발전소 50MWh 및 지능형 전력망 구축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산업 생태계 조성 △산업단지 에너지 환경 전환 지원 등이다.
특히 산업단지 내 유휴 부지와 공장 지붕을 활용해 3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을 입주기업에 공급해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또 ESS 발전소를 통해 피크 시간대에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고 지능형 전력거래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전력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재 자원화해 이동형 ESS를 구축·기업 간 공동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RE100·CBAM·DPP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친환경 설비 보급도 추진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구미산단의 탄소중립 전환의 출발점이자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청정 도시 이미지 제고와 기업 경쟁력 강화·산단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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