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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의 금융 이해도 제고와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청년 금융특강’ 신청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전국 121개 대학에 설치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청년 금융특강을 신청하면 된다. 특강 개설을 원하는 대학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대학 교직원 전용)에서 특강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특강은 금융거래 경험이 부족한 대학 졸업예정자와 취업준비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사회 초년생은 투자 위험이나 각종 금융사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데다, 월급 관리나 자산 운용 경험 등이 부족해 교육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금감원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청년이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에 나섰다.
교육은 특강, 영상교육, 교재 등 세가지 방식이 있으며, 각 대학에서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교육 내용은 사회 초년생에 필요한 자산관리 방법과 금융사기 예방법, 취업관련 사기유형과 대처요령 등이다.
특강은 10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금감원 금융교육 교수가 대면 진행한다. 영상교육은 지출관리, 목돈관리, 위험관리, 사기예방의 4가지 주제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공한다. 교재에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과 목돈 마련·활용, 보험가입, 부채·신용관리 등을 담았다.
특히 교재 ‘파릇파릇 자산관리’는 사회 초년생이 실제로 겪는 금융 상황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재무 상태 진단부터 계좌 관리, 종자돈 모으기, 합리적 지출, 대출과 신용관리 방법까지 폭넓게 담겼다. 특히 최근 피해가 늘고 있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보이스피싱, 대리입금 피해, 취업빙자 사기 등 청년층을 겨냥한 다양한 불법 금융행위 사례와 대처 요령이 포함돼 실질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건전한 금융 마인드를 형성하고 사회 초년생 시기에 올바른 자산관리 습관을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들에게 현명한 지출과 부채 관리, 자기 책임의 원칙을 강조함으로써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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