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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3일 공군 장병을 위한 금융교육과 채무조정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군 복무 중 금융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기본 금융지식부터 부채 관리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두 기관은 공군 부대를 직접 찾아가는 금융·신용교육을 정례화하고, 모바일·PC로 시청 가능한 온라인 교육 영상도 제공한다. 휴대전화 할부 연체나 소액대출 관리 등 장병들이 자주 겪는 금융 문제에 대해 1대1 상담도 지원한다.
채무 부담이 있는 장병을 위한 특례 채무조정도 포함됐다. 일반 채무조정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상환 계획을 조정해 군 복무 중 부채가 악화되지 않도록 돕는 방식이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국방경제금융교육 협의체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공군 협약은 그 연장선이다. 두 기관은 2019년 육군과도 협약을 맺었고, 2026년부터는 해군과 국방부 직할부대로 교육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금융·신용교육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포털에서 온라인 또는 대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장병들이 금융 부담을 덜고 군 복무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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