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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홍성군이 2022년부터 추진한 서부권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 관광지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지역 최초로 연간 유동인구 300만 명대를 돌파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군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서부면 관광지 유동인구가 212만7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유동인구 166만 명과 비교했을 때 약 46만 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비율로는 27.7%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10월부터 3개월 동안의 유동인구는 전년도 수치에 증가율을 반영하면 30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서부해안 주요 관광인프라 확충과 활발한 홍보 활동이 상승세를 이끈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상대적으로 방문이 적었던 여름철 비성수기 구간에서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났으며 6월부터 8월까지의 방문객 흐름이 예전과 다르게 크게 확대되며 사계절 전체에 걸친 안정적인 상승 곡선을 만들고 있다.
이는 그간 홍성군이 추진해 온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이 실제로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아울러 서부해안의 핵심 거점인 남당항 또한 지속적인 방문객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석 결과 9개월 동안 남당항 유동인구는 78만6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4.2%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경우 남당항 방문객은 약 11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2023년부터 시작된 연 100만 명대 방문객 흐름이 3년 연속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남당항의 연 평균 유동인구가 약 74만 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급격한 성장세는 서부해안 관광 개발이 본격화된 2022년 이후부터 시작된 구조적 변화와 맞닿아 있다.
또한 서해안 대표 관광 랜드마크인 홍성스카이타워가 연간 20만 명 이상 방문객을 이끌며 관광밸트 내 시너지를 제공하고 남당무지개도로 등 해안 기반시설 확충과 대형 야간경관 콘텐츠 도입이 외부 방문객들의 방문 동기를 강화했다.
여기에 언론과 사회관계망(SNS)을 중심으로 한 홍보 효과가 더해지면서 남당항의 인지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전반적인 유동인구 증가 속도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흐름은 올해 최소 11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집계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은영 체육관광과장은 “서부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기존 관광지의 변화와 궁리에서 남당항으로 이어지는 해양·자연 자원의 연결성 강화가 지역 방문객 확대의 핵심 배경이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홍성군 관광 브랜드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체류형 관광환경 조성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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