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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가 청년 축산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축산 현장의 현실적인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1일 밀양시는 전날 치유농업시범포 교육장에서 지역 청년 축산인 14명과 함께 ‘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 열두 번째 만남을 열고 축산업 전반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우·젖소·돼지·닭 등 다양한 축종에 종사하는 청년 축산인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해결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축산과는 밀양시 축산업의 현황과 주요 지원사업을 설명하며 정책 이해도를 높였고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사육 환경과 경영 여건, 행정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집중 제시했다.
청년 축산인들은 △대동물 공수의 인력 부족 문제 △악취 저감 시설 확충과 액비 지원 확대 △축산시설 인근 주민과의 갈등 해소를 위한 행정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 △가축 사육용 농업 기자재 지원 확대 필요성 등을 주요 건의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전문 인력 부족과 환경 민원 문제는 청년 축산인의 영농 지속성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
안병구 시장은 “청년 축산인의 역할은 지역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소통하기 좋은 날’을 통해 분야별 현안 간담회를 이어가며 시민 체감형 행정과 정책 실효성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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