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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구미교육지원청·봉곡초·원당초·도송중 5개 기관이 ‘구미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IB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을 중심으로 공교육 혁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시와 교육지원청·학교가 함께 참여한 IB교육 공식 협약으로 구미형 미래교육 모델로 출발하기 위함이다.
IB 교육은 암기 중심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탐구력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학생 주도의 탐구 학습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국제적 소양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국제 바칼로레아(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국제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60여 개국 5000여 개 학교에서 시행하며 관심학교·후보학교·월드스쿨(인증학교)로 이어지는 단계적 절차를 통해 운영된다.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초·중등 단계에서 IB교육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교실 수업의 변화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며, 장기적으로는 고등학교까지 IB프로그램을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교육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3개 협약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를 지원하며 IB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과 현장 안착을 뒷받침하게 된다.
시는 이미 경북 IB교육의 선도지역으로 구미원당초는 올 6월 경북최초로 IB 초등프로그램(PYP) 후보학교로 승인받고, 구미봉곡초는 9월 후보학교로 이름을 올리고 도송중은 11월 IB 중등프로그램(MYP)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
한편 구미시와 구미교육지원청·협약학교는 앞으로 IB 인증 추진지원·교사 역량 강화 연수·지역사회 홍보와 공감대 형성 등 실질적인 정책 기반 마련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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