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이슈 포커스]-명사들의 집 펜트하우스(中-분당·송도·부산)

지방 알부자들 둥지, 환상적인 뷰 럭셔리 마천루

바다 파노라마 전망 해운대·송도 인기…알짜 강소기업 보유 다수호실 시선

이성은 기자(asd3cp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1-23 00:05:15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펜트하우스 열풍’이 지방까지 번졌다. 경기도 및 인천시 일원과 부산 지역 등에는 이른바 강소기업 소유와 향토기업 오너들이 갖고 있는 펜트하우스가 많았다. 이들은 대개 알짜회사나 알부자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아이파크분당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김신 편집이사|임현범·이경엽·이성은 기자] 지난 2000년대 초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열풍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각 지역의 부촌 지도가 바뀌는 추세다. 경제력을 갖춘 부자들이 새롭게 생겨난 주상복합 아파트로 모여들면서 초고층 마천루 밀집 지역이 새로운 부촌으로 떠올랐다.
 
그 중 특히 주상복합 아파트 내 고층부 혹은 가장 넓은 평수의 호실 등 소위 ‘펜트하우스’로 불리는 호실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사·기업인·회사 등이 거금을 들여서라도 매입하는 사례가 다반사였다. 현재 수도권, 부산 등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를 소유한 이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대형 게이트 장본인 태광실업, 다이소 신화 한웰 등 화성·부산에 펜트하우스 소유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가 수도권(인천, 분당, 동탄신도시 등)과 부산 지역 내 일정 규모 이상의 주상복합 아파트 펜트하우스 호실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내 위치한 펜트하우스와 달리 수도권이나 부산 등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중에는 기업 명의로 된 호실들이 다수 존재했다.
 
특히 일정 부분 이상의 규모를 갖춘 강소기업들의 이름이 다수 눈에 띄었다.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흥기업, 지역에서 명망 높은 향토기업, 재벌기업 총수 일가의 방계기업 등이 대표적이었다.
 
우선 ‘다이소’로 유명한 한웰그룹의 지주사격인 ‘(주)한웰’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동탄하이페리온 내 수십여개의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한웰 명의로 된 저층부 호실들은 계열사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다.
 
한웰은 특히 총 2개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의 각 동 고층부에 위치한 호실들을 전부 갖고 있다. 한웰 소유 고층 호실의 경우 거래 기록이 전무하고, 인근의 거래 사례 또한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시세를 가늠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X(가칭)동 고층부에 위치한 2개 호실의 경우 분양면적 233.13㎡(약 71평), 전용면적 178.86㎡(약 54평) 등의 규모다. 두 호실 모두 복층 구조로 돼 있다. Y(가칭)동 고층부에 위치한 2개 호실의 경우는 X동 고층부 호실 보다 규모가 더욱 컸다. 2개 호실 모두 분양면적 341.61㎡(약 103평), 전용면적 273.84㎡(약 83평) 등의 규모다. 이들 호실 역시 모두 복층 구조로 지어졌다.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오륙도 SK뷰’ 고층부 호실 중에는 기업 명의로 된 호실이 상당수 존재했다. 과거 정치적 이슈에 연루돼 유명세를 치른 기업, 지방 향토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 등 기업들의 성격도 다양한 편이었다. 이 아파트 고층부에서는 부산 앞바다 전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우선 ‘오륙도 SK뷰’ A(가칭)동 고층부의 한 호실은 과거 고 노무현 측근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던 박연차 회장 소유의 태광실업 명의로 돼 있다. 태광실업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박 회장과 그 특수관계인이 지분의 100%를 갖고 있었다.
 
태광실업 소유 호실은 분양면적 251.14㎡(약 76평), 전용면적 200.89㎡(약 61평) 등의 규모다.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8억5000만원 가량에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 부산의 펜트하우스는 기업 명의로 된 호실들이 많았다.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 사회적 물의를 빚어 이름을 알린 회사 등 여러 기업들이 부산 소재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 현대아이파크(위)와 부산 마린시티 내 초고층 아파트에서 바라 본 부산 앞바다 전경 ⓒ스카이데일리

부산시에 본사를 둔 무역기업 스틸월드는 ‘오륙도 SK뷰’의 B(가칭)동과 C(가칭)동의 고층부에 각각 1개씩의 호실을 갖고 있다. 두 호실의 규모는 △A동 분양면적 251.14㎡(약 76평), 전용면적 200.89㎡(약 61평) △C동 분양면적 294.31㎡(약 89평), 전용면적 223.24㎡(약 68평) 등이다. 부동산에 따르면 두 호실의 시세는 A동 약 8억5000만원, C동 약 18억원 등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의 장남이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형인 서영배 회장이 지분의 100%를 소유한 태평양개발도 ‘오륙도 SK뷰’의 펜트하우스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태평양개발 소유 호실은 D(가칭)동 건물 중층부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분양면적 309.36㎡(약 94평), 244.86㎡(약 74평) 등으로 현재 시세는 약 17억원 가량에 달한다.
 
부산 지역의 향토기업이자 유가증권 상장기업인 대한제강도 태평양개발과 같은 규모의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제강 소유 호실은 F(가칭)동 건물 중층부에 위치해 있다. 대한제강은 부산 국제시장의 대형화재 참사를 딛고 1954년 6월 부산에서 고 오우영 창업회장이 설립한 대한상사가 그 전신이다. 약 60년 넘게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신흥기업 및 유명 향토기업 오너, 각 지역 대표하는 주상복합 펜트하우스 호실 소유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과 부산 등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펜트하우스 호실 소유주 중에는 신흥기업 및 향토기업의 오너 등이 유독 많이 존재했다. 이는 재벌 오너 일가나 유명 CEO, 연예인 등이 위주인 서울 지역과는 다른 모습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엠에스씨의 오너 김길제 대표는 ‘오륙도 SK뷰’의 펜트하우스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G(가칭)동 중층부에 위치한 김 대표 소유 호실은 309.36㎡(약 94평), 244.86㎡(약 74평) 등의 규모다. 이 호실의 시세는 약 17억원에 형성돼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엠에스씨는 카라기난, 천연색소, 키토산, 씨즈닝, 향신료 등 식품 첨가물 생산·판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본사는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해 있다.
 
정유·화학 등 산업 플랜트분야 설비 제작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정호이앤씨의 오너 최호선 대표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송도힐스테이트 고층부에 위치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건물의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최 대표 소유 호실에 대한 세부사항은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도 고개를 갸웃 할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239.72㎡(약 73평)에 달했다.
 
송도 지역 A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호실이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데다 거래 역시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펜트하우스는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 인천 송도신도시에도 대부분 기업인들 명의의 펜트하우스가 많았다. 인근 다수의 부동산 관계자들도 정확한 시세를 알지 못하는 등 펜트하우스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가려진 상태다. 송도신도시에는 연예인들이 소유한 펜트하우스가 일부 알려지기도 했다. 사진은 송도더샵퍼스트월드 ⓒ스카이데일리
 
과거 인천광역시 송도신도시 개발에 참여했던 미국의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 ‘더 게일 컴퍼니(The Gale Company)’의 스탠리게일 회장도 송도신도시 내 주상복합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다. 게일 회장 소유의 호실은 전용면적 244.585㎡(약 74평) 규모다. 이 호실 역시 최 대표 소유 호실과 마찬가지로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조차 정확한 시세를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생재료 수집 및 판매업, 폐기물 재생처리업 등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만성스텐의 오너 이만섭 대표는 송도신도시 내에 위치한 송도푸르지오하버뷰의 내의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다. 이 대표 소유 호실의 규모는 분양면적 342.06㎡(약 103평), 267.69㎡(약 81평) 등이다.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24억원에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공기살균 정화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신생기업 오에이치코리아의 안영석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아이파크분당3’ 고층부에 위치한 호실을 소유 중이다. 안 대표 소유 호실은 분양면적 194.14㎡(약 59평), 전용면적 158.14㎡(약 48평) 등이다.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10억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부산광역시를 대표하는 부촌 마린시티, 그곳의 상징으로 불리는 ‘해운대아이파크’의 펜트하우스 소유주 중에도 유명 인사들이 몇몇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륙프랜지공업의 오너 최윤옥 대표는 M(가칭)동 고층부에 위치한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최 대표 소유 호실은 분양면적 343.89㎡(약 104평), 231.36㎡(약 70평) 규모다. 현재 이 호실의 시세는 약 35억원에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펜트하우스를 소유한 최 대표가 이끄는 대륙프랜지공업은 ‘프랜지(flange)’ 제조·판매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프랜지는 쇠로된 관을 연결할 때 쓰는 부품이다. 대륙프랜지공업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모두 32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 해운대에 위치한 유명 호텔 ‘해운대그랜드호텔’의 손련화 대표 또한 해운대아이파크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다. N(가칭)동 고층부에 위치한 손 대표 소유 호실은 분양면적 360.56㎡(약 109평), 전용면적 244.99㎡(약 74평) 등에 달했다.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손련화 대표 소유 호실의 경우 단지 내에 몇개호실만 존재하는데 아직까지 거래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정확한 시세 파악이 어렵지만 아무리 적게 잡아도 45억원 이상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vN 새 예능프로그램 ‘백패커’를 통해 극한의 출장 요리사로 돌아오는 '백종원'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백종원
더본코리아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진익철
서울 서초구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독서가 즐거운 색다른 세계로 초대합니다”
독서 장벽을 낮추는 ‘전자책 구독 플랫폼’ 전...

“부방대는 선거 정의 바로 세우는 베이스캠프죠”
부방대 “부정선거는 거대 惡, 정의수호하는 군...

미세먼지 (2022-05-29 18: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