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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싶다면 보험가격지수를 확인하면 된다. 보험가격지수는 보험회사별로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 가격을 100으로 놓고 이를 기준으로 해당 보험회사 상품의 가격수준을 나타낸 지표이다.
금융감독원(이하·금감원)은 지난 30일 보험 가입 시 확인하면 유익한 5가지 지표를 ‘파인’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금 부지급률’을 통해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보험금 부지급률은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건 가운데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을 일컫는 말이다. 이 비율이 높은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단, 보험금 부지급률에는 보험회사가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은 건도 포함돼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능력이 충분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급여력비율(RBC`Risk Based Capital)은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 여력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모든 보험회사는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한다. 따라서 비율이 10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면 보험회사의 재무상태가 건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융소비자는 ‘소송공시’를 통해서 보험회사별 보험금 청구·지급 관련 소송제기 횟수,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회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건수가 많거나 소송제기 건수 중에서 보험회사가 패소한 비율이 높은 경우에는 보험회사가 소송을 남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불완전판매비율’도 확인하면 유익하다. 불완전판매비율은 보험회사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판매하지 않아 계약이 해지·무효 처리된 비율을 의미한다. 이 비율은 같은 보험회사 상품이라도 홈쇼핑· 설게사 등 보험 판매 경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정수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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