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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122>]-채리나(가수)

룰라 채리나…6살 연하 남편과 전원주택 신접살림

명실공이 90년대 아이콘…그림 같은 타운하우스, 시세차익 날로 증가

배수람기자(bae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1-11 0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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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데뷔한 룰라는 데뷔와 동시에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로선 낯선 음악장르였던 레게와 힙합을 접목해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룰라의 2집 앨범은 현재까지 국내 혼성그룹이 갖고 있는 단일음반 최다판매량 기록을 갖고 있다. ‘날개 잃은 천사’로 대표되는 이 앨범은 167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그 해 룰라는 1995년 SBS스타상 가요부문 대상, 서울가요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2집부터 팀에 합류한 채리나는 메인보컬 김지현 보다는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상당한 수준의 노래와 춤 실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전직 프로야구선수 박용근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채리나·박용근 부부는 경기도 용인 소재 타운하우스 한 채를 매입해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전해진다. 스카이데일리가 채리나·박용근 부부의 근황과 이들의 부동산 재력 등을 취재했다.

▲ 1990년대를 주름 잡았던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 채리나는 6세 연하인 전 프로야구 선수 박용근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타운하우스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이들 부부의 신혼집은 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유럽풍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타운하우스 죽전더힐럭스다. 박용근 소유의 죽전더힐럭스 ⓒ스카이데일리
 
죽음의 문턱에서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고 평생의 반려자로 거듭난 가수 채리나(본명·박현주)와 전직 야구선수 박용근 부부가 오늘 결혼 1주년(11일)을 맞이한 가운데 이들의 부동산 재력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39세와 33세로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보다 6세 연상이다. 연상연하 커플의 결혼식은 최순실국정농단 파문으로 촛불시위가 한창일 당시 치러졌다. 이들 부부의 결혼식은 시국을 의식해 38만원만 들여 간소한 결혼식을 올려 주위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신접살림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타운하우스 죽전더힐럭스에 마련됐다. 광주와 용인을 연결하는 포은대로 인근에 자리한 용인시 처인구는 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서울·수원·성남 등과의 접근성 또한 우수해 최근 타운하우스 단지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지역이다. ‘타운하우스’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고급연립주택 혹은 단독주택단지를 일컫는다.
 
숲세권 자랑 이국적 단독주택…박용근 명의 現시세 6억원 선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타운하우스는 남편 박용근 명의로 돼 있다. 박용근은 지난해 6월 해당 주택을 분양받았다. 대지면적 324㎡(약 98평) 위에 지어진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08.85㎡(약 63평) 등의 규모다.
 
‘죽전더힐럭스’는 100세대 규모의 대단지형 타운하우스다. 박용근이 분양받은 시점은 1차 분양 때였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당시 분양가와 박용근 보유 주택의 평형대 등을 고려해 분양가는 5억3000만원선이었을 것으로 봤다.
      
▲ 채리나·박용근(사진) 부부는 2012년 가진 술자리에서 괴한의 습격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 씨의 아내가 사망하면서 당시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진=뉴시스]
 
현재 이곳 단지는 6차 분양이 진행 중이다. 현재 60%의 분양 진행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용근 소유 주택과 같은 평형대의 물건은 6억3000만원에 거래 중이다. 3.3㎡(약 1평)당 토지가격은 300만원, 건물은 3.3㎡ 당 60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죽전더힐럭스는 불곡산을 끼고 단지 주변으로 계곡이 흐르는 등 친환경적인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일조와 채광이 잘 드는 남향과 남동향으로 배치돼 있고 각 주택에는 정원이 갖춰져 달려있다. 방송을 통해 채리나는 텃밭을 가꾸거나 잡초를 능숙하게 솎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곳은 서울 도심까지 40분, 강남은 20분대에 도달 가능하고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죽전역과 신분당선 판교역과도 인접해 상권 및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분당이나 판교 등의 집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용인이 대체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용인 죽전과 분당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로 오가면서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주거환경이 잘 조성돼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며 “집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내년에는 7억원대에 분양가가 형성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죽전더힐럭스는 용인 처인구 내에서도 땅값이 저렴한 편이고 특히 자연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서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며 “향후 부동산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임대나 투자 문의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실거주자 위주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불의의 사고에서 피어난 사랑…룰라 전성기 이끈 ‘센 언니’와 ‘야구유망주’의 만남   
           
▲ 채리나·박용근 부부는 최근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다. 박용근 씨는 올해 7월 현역에서 은퇴한 후 결혼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별거가 별거냐 시즌2’ 캡쳐 화면]
 
채리나·박용근 부부는 당초 지인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채리나의 지인이 박용근을 소개했고 처음에는 친한 누나동생 정도로만 지내왔다. 그랬던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데는 다소 비극적 사고를 마주하면서 부터였다.
 
2012년 10월 두 사람은 지인들과 함께 강남 모처의 한 술집에서 다른 일행들과 시비가 붙게 된다. 상대편 일행 중 한 사람이 흉기를 들면서 시비는 흉기난동으로 번졌고 그가 휘두른 흉기에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박용근을 포함한 남성 3명이 부상을 입게 된다.
 
당시 박용근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화를 면한 채리나는 혼수상태인 박용근이 깨어날 수만 있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는 기도를 하며 묵묵히 그의 곁을 지켰다고 한다. 큰 수술을 받게 된 박용근이 깨어난 뒤 채리나는 그를 근거리에서 정성으로 보살폈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됐다.
 
박용근은 지난 2005년 제23회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된 바 있는 촉망받는 프로야구 선수였다. 2007년 1억2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LG트윈스에 입단해 프로 데뷔했으며 지난 2015년 KT위즈로 이적했다.
 
빠른 발을 무기로 수비와 주루플레이에 능했던 박용근은 불미스러운 사고와 더불어 발목부상 등에 시달렸고 결국 올 7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숱한 풍파를 겪고 결혼에 골인해 신혼을 즐기고 있는 채리나·박용근 부부는 케이블TV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2에 출연하며 유쾌한 부부생활을 선보이고 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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