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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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밀키트 시장’ 개척에 나섰다.
밀키트는 식사를 뜻하는 ‘밀(Meal)’과 세트를 뜻하는 ‘키트(Kit)’의 합성어로, 일명 간편 요리 세트다. GS리테일은 밀키트 배송 서비스인 ‘심플리 쿡’을 론칭하고 22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맞벌이 부부가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직접 요리한 음식을 아이들과 단란하게 즐기고자 하는 욕구에 주목해 기획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대개 레스토랑 수준의 근사한 음식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먹는 식사를 꿈꾼다.
그러나 실제 이들은 장을 보고 요리하기까지 드는 시간·노력 등의 비용이 너무 크다고 느낀다. 이번 출시된 심플리 쿡은 기존 전자레인지를 통해 조리하는 가정식 대체식품(HMR)·반조리상품(RTC) 등과는 다르다.
이는 요리에 필요한 육류·야채·소스·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칼질할 필요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상태로 정량만큼 포장돼있으며 상세한 조리법도 들어있다. 조리법을 따르기만 하면 간편하게 전문점·셰프 요리 수준의 맛·식감 등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게 GS리테일의 의도다.
메뉴는 갈비찜·스키야키·월남쌈·파스타 등 14종을 시작으로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양은 2~3인분 기준이며 가격은 평균 2만4000원이다. 주문은 GS리테일의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와 종합 음식 플랫폼 해먹남녀 등을 통해 가능하다.
전날 밤 10시까지 주문완료된 건은 다음날까지 배송된다. 또한 GS프레시는 서울 지역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날 오전 10시까지 주문된 건은 다음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어 아침 식사가 가능하다.
김경환 GS리테일 디지털전략부문장은 “밀키트 배송 서비스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닌 아직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니즈를 개발하는 새로운 영역의 서비스다”며 “향후 밀키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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