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대거 정규직 전환을 단행한 인천공항공사(인국공)의 역차별 취업 논란에 대한 비판에 시민단체도 가세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국민모임)은 25일 성명을 통해 인국공 보안검색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즉각 철회하고 구본환 사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인국공은 최근 1902명의 보안검색요원을 포함한 약 1만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으로부터 역차별 취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모임은 “온 국민을 분노케한 이번 인국공 정규직 전환 사태는 문재인정부의 '말 뿐인 가짜 공정'이 만들어낸 대참사다”며 “심각한 점은 현 정부가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처럼 청년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본질은 ‘내 자리를 빼앗긴다’가 아니라 ‘이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과연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가’라는데 방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모임은 또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가장 큰 차이는 정년보장에 있다. 9급 공무원 초봉이 연 2300만원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수백 대 일을 기록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만약 보안검색요원을 정규직으로 공개 채용했다면 취준생들이 대거 지원했을 것이다. 따라서 정규직 보안검색요원 초봉이 연 38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거나 청년들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다는 해명은 비열한 변명이자 교묘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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