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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는 차박 열풍으로 대형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GM이 수입·판매하는 쉐보레 트래버스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대형 SUV 중 신규 등록대수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트래버스가 427대가 신규 등록돼 수입차 대형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발표했다. 그간 수입차 대형 SUV 부문 1위를 지켜온 포드 익스플로러는 2위로 밀려났다.
트래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포드 익스플로러를 바짝 추격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트래버스는 국내 시판 중인 모든 SUV 중 차체가 가장 크다. 국산 대형 SUV인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보다 전장이 220mm 길다. 같은 미국산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해도 150mm 길다.
동력 성능도 강력하다. 3.6ℓ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힘을 자랑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적응성을 높였다. 스위처블 AWD 기술로 주행 중 상황에 따라 전륜구동 모드나 사륜구동 모드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수입차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국 432개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트래버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의 서비스 네트워크보다 훨씬 접근이 용이하다.
이런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 트래버스는 최근 불고 있는 차박 열풍에 발맞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차박용 SUV로서 사이즈가 크고 실내 공간도 넓어 패밀리카로 적격이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등을 통해 캠핑 장비에 대한 부담도 줄이면서 비대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차박’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대형 SUV의 인기가 높은 추세 속에 넓은 공간, 높은 A/S 접근성 등 장점 덕분에 트래버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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