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0 02:51
뉴스 > 축구
‘홍명보호’ 96위 팔레스타인에 충격의 무승부 … 경기장 팬들 야유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06 09:33:42
▲ 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친 후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10년 만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약체'로 꼽히는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친 홍명보 감독은 결과를 챙기지 못한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홍 감독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죄송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겨 승점 1로 3차 예선을 시작했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 감독은 첫 경기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남겼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은 팀이다. 전력이 훨씬 약한 것으로 여겨지는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홍명보호는 팬들이 기대하던 '쾌승'은커녕 승점 3도 챙기지 못했다.
 
광고
선임 논란 속에 대표팀에 복귀한 홍 감독을 향해 이날 관중석에선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홍 감독은 "그런 장면들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제가 앞으로 견뎌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발부터 삐걱거린 홍명보호는 이제 오만으로 원정을 떠나 10일 2차전을 치른다.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슈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은 결과에 아쉬워하며 홍명보 감독을 향해 쏟아진 야유에도 편치 않은 심경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누구보다 아쉽고, 누구보다 괴로운 하루, 밤이 될 것 같다"고 곱씹었다.
 
손흥민은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면서 "안 좋은 부분만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돌아봤다.
 
그는 "원정에 와서 한국을 상대하는 팀이라면 촘촘하게 서서 골을 안 내주려고 노력하기에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는 것 같다"면서 "괴롭지만, 절대 실망감을 가져서는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한 경기를 치렀고, 제게는 9경기 동안 매번 최고의 경기를 펼칠 기회가 남아있다"면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제가 팬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며, 팬들이 생각하는 감독님이 있었을 거로 생각한다"면서도 "이미 결정된 가운데 저희가 바꿀 수는 없는 부분이다. 어렵지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민재는 경기가 끝난 후 관중석 가까이 다가가 잠시 팬들과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연합뉴스
 
그는 경기 후 팬들에게 다가가 직접 자제를 요청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언급하며 "그런 케이스가 다시는 나오면 안 된다"면서 "홈에서만큼은 우리가 스스로 적을 만들면 안 된다. 저희가 상대를 무너뜨리는데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팬들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김민재는 경기를 마치고 바로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고 관중석 가까이 다가가 잠시 팬들과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잔뜩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김민재는 팬들을 향해 양손을 들어 '자제해달라'는 느낌의 동작을 취했다.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우셨을 것"이라며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종합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4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1
댓글 : 2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28,319 ▶
어제 166,434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