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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秋아들 문제로 막판에 체면 구겨
공군참모총장·합참의장 출신, 퇴임 코앞에 둔 상태
특혜의혹에 답변 제대로 못하거나 발언 번복해 빈축
“40년 군생활한 분이 군규정도 모르나" 호통 듣기도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9-16 14:15:11
 
▲ 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이 퇴임을 앞우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논란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스카이데일리
 
공군 참모총장,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 출신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퇴임을 앞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생활 특혜 의혹 때문에 막판에 체면을 구겼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40년간 군 생활을 하고 2018년 9월 국방부 수장에 임명된 정 장관은 후임인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퇴임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 아들 서 씨의 특혜 군 생활을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정 장관은 ‘한 장병은 4일치 치료 서류밖에 없어서 2주 병가 중 10일은 병가 대신 연가에서 차감이 됐다. 서 일병과 차이가 없는데 차별이 맞느냐’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사례로 든) 그 친구처럼 하는 게 맞는 절차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제보 청년이 타당하고 서 씨가 잘못됐다는 것이 맞느냐’고 다시 질의했고 정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이 서 씨의 휴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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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 장관은 해당 발언을 정정했다. 그는 “하 의원 질의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서 씨 휴가에 문제가 없다는) 국방부의 기존 입장과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며 규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 장관은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하 의원은 “계속 동문서답한다. 사오정처럼 답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합창 차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정 장관을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정 장관이 '면담일지에 지휘관이 승인한 기록이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에 대해 “휴가 절차는 지휘관의 구두 승인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휴가증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 것이다”며 “면담 일지로 휴가가 합법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 의원은 “40년간 군 생활하신 분이 외출증, 휴가증을 모르나. 전 장병이 보고 있다”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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