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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강국 신화의 주역<11>]-대보건설

권력형비리 의혹 단골 대보, 단독 심사로 관공사 ‘또’ 땄다

불과 10년 새 시평 순위 크게 오르며 중견사 반열

고속성장 배경엔 그룹과 비슷한 높은 공공 의존도

LH 신도시 부지 경쟁입찰 과정 두고 의심 눈초리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2-29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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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건설사 대보건설의 향한 업계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다. 대보건설이 공공공사 먹기리의 상당수를 가져간다는 이유에서다. 대보건설은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룩하며 매출의 상당 부분을 공공에 의존해 왔다. 사진은 대보건설 본사. ⓒ스카이데일리
 
최근 건설업계 안팎에서 중견 건설사 대보건설 급격한 성장을 두고 의구심 어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매년 매출액 중 일정 수준 이상을 공공기관과의 거래로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공공기관과의 유착 의혹이 일고 있다. 대보건설을 둘러싼 공공기관 유착 의혹은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공사 입찰 경쟁에서 가격점수가 같았음에도 대보건설에게 돌아간 사실이 알려진 이유 더욱 커지고 있다.
 
안정감 있게 사세 확장 이룬 대보건설…중견건설사 대열 합류
 
대보건설은 유통, 정보통신, 레저,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대보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창업자 최등규 회장이 1981년 6월 개인기업으로 설립한 이후 지역 내 크고 작은 공사를 따내며 사세를 키웠다. 1992년 12월 토목건축공사업 및 포장공사업 면허를 취득하고 1994년 6월, 소방시설공사업 얻으면서 사업 범위를 조금씩 넓혀갔다.
 
1997년 7월에는 영국의 Lloyd 사로부터 ISO국제품질인증 취득 했다. 이후 1998년 4월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1998년 6월에 전기공사업 면허취득에 이어 2000년 4월 시설물유지관리업 면허와 제반 건설관련 면허를 취득하면서 종합건설사로서의 외형을 갖췄다.
 
건설 관련 면허를 하나 둘 늘리면서 대보건설의 사업 영역도 넓어졌다. 기존의 공공공사는 물론 아파트,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호텔 등에도 진출했다. 이후 2010년에는 처음으로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100위권 진입 이후에도 대보건설은 큰 기복 없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 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이는 △2010년 2523억원, 20억원 △3651억원, 21억원 △2012년 3515억원, 44억원 △2013년 4001억원, 73억원 △2014년 4469억원, 26억원 △2015년 4940억원, 102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대보건설은 2016년 3월 정광식 전 금호건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며 전문경영인 체제에 돌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정 사장 선임 이후 대보건설의 성장속도는 더욱 가팔라졌다. 2017년 매출액은 6255억으로 전년에 비해 1336억원 가량 껑충 뛰었다. 이후 2018년 7714억, 2019년 8121억원 등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멈추지 않는 성장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 이호연] ⓒ스카이데일리
 
이처럼 단기간에 고속성장을 일궈낸 대보건설이지만 주변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대보건설 고속성장 배경에는 공공기관과의 대규모 거래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공공공사 수주에 있어 다른 건설사들이 납득할만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부분이 적지 않아 대보건설과 권력과의 유착 의혹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적지 않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보건설은 매년 전체 매출액의 상당부분을 LH 공공공사 발주에 의존하고 있다. 대보건설이 LH로부터 따낸 시설공사 계약금액 총액을 살펴보면 △2013년 436억원 △2014년 2007억원 △2015년 1225억원 등이었다. 정 사장 취임 이후엔 공공공사 의존도가 더욱 커졌다. 금액은 △2016년 3010억원 △2017년 3525억원 △2018년 2461억원 △2019년 2603억원 등이었다.
 
신도시 아파트 경쟁입찰, 총 16곳 동점 상황서 대보건설만 심사 후 최종 계약
 
주목되는 사실은 대보건설이 LH로부터 따낸 공공공사 중 일부는 입찰금액 점수의 경쟁력이 없었음에도 최종 계약을 따냈다는 점이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보건설이 지난해 수주를 따낸 ‘파주운정3 A34BL 아파트 건설공사 8공구’의 경우 대보건설을 비롯한 48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당시 대보건설의 입찰가격 점수는 55점이었다. 대보건설과 똑같은 점수를 받은 건설사는 무려 16곳에 달했다. 점수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대보건설이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이유는 대보건설만 심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LH는 하도급 심사 결과 대보건설만 하도급 감점이 없었기 때문에 대보건설만 심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대보건설이 입찰을 따낸 과정과 LH의 해명 등은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건설 전문가는 “아무리 내부 규정이 그렇다고 해도 점수가 같은데도 불구하고 하도급 벌점 하나만으로 심사 자체를 안 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보건설 관계자는 “입찰가격점수가 55점으로 같았던 업체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을 통해 정당하게 수주를 따낸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 대보건설은 지난 2016년 정광식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후 대보건설의 공공공사 수주 규모는 더욱 커진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수주를 따낸 일부 공사지에는 석연찮은 부분도 적지 않아 주목된다. 사진은 성남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스카이데일리
  
대보건설 수장 정광식, 21억대 분당 알짜아파트 소유
 
대보건설을 둘러싼 공공기관과의 특혜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현재 경영을 맡고 있는 정광식 대표이사도 새삼 여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단순히 겨영실적 외에 개인의 이력이나 경력, 재력 등에서 시선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1958년생으로 전북 정읍에서 출생했다. 전북 익산 소재 이리고등학교와 전북대 건축과를 졸업했으며, 한양대와 단국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88년 금호그룹에 입사하여 계열사 금호건설에서 건축공팀 팀장, 건설사업부 건축영업담당 상무, 재무조달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08년 금호건설 건설사업본부 본부장 전무를 거치고 2014년 건축사업 본부 부사장까지 승진했다. 그는 30여년 간 금호건설에 몸담으며 건설 현장의 전 부분을 총 관리해 왔으며,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통한 풍부한 수주 영업 경험까지 갖고있는 현장 전문가로 꼽혔다. 2016년 3월 대보건설 대표이사로 사장으로 선임 됐으며 대표건설에서도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이런 정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주상복한단지 ‘분당파크뷰’의 한 호실 소유하고 있다. 분당파크뷰는 SK건설과, 포스코건설이 함께 시공한 아파트로 분당 전체 집값은 선도하는 아파트로 정평이 나 있다.
 
해당 아파트는 13개동 임대주택 포함 1829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정 사장이 보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77.8㎡(54평) 전용면적 139.71㎡(42평) 등이다. 현재 정 사장이 보유한 호실의 현재 시세는 21억원에 달한다.
 
정자동 소재 S부동산 관계자는 “판교, 분당은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은 데다 신규 공급은 적은 상황이라 전반적으로 시세 상승이 높게 대두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분당파크뷰는 분당신도시 내 고급 아파트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돼 있고 리모델링 이슈도 적지 않아 향후 가치 전망 역시 좋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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