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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Valentech Pharma)와 341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보타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보툴리눔 톡신은 보툴리눔균(菌)에서 추출한 독성 단백질로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고 이완해 주름을 펴고 근육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로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콜롬비아 계약까지 완료해 나보타의 중남미 사업 전략을 강화했다. 콜롬비아는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 2024년 통계 기준 브라질·멕시코에 이은 중남미 3위 미용·성형 소비시장이다.
발렌텍 파르마는 다수의 희귀질환 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가 승인 경험이 있는 제약사로 최근 에스테틱(미용)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두 회사는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5년 내 콜롬비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와 업계 2위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현지 콜롬비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은 애브비 보톡스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남미 주요 미용·성형 소비시장이자 최근 의료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나보타의 확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현지 의료진과 소비자에게 빠르게 나보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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