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내달 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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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0월12일 조치원 일원서 세계 최초 개최
세계적 예술가 미스터 두들의 라이브 드로잉 선보여

이진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29 10:06:35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12일까지 조치원 1927아트센터·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세계 최초 유일의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가 예술·과학·기술 등과 다채롭게 접목된 실험적인 작품들을 풍성하게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영국의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이 1927아트센터 외벽에 작가 특유의 기호를 한글과 결합한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며 관객들은 미스터 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아름다운 창작의 순간에 함께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 인플루언서 ‘널 위한 문화예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도 라이브 드로잉 현장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나 라이브 드로잉 일정은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또한 산일제사에서는 미스터 두들이 한지를 활용해 작업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이어 다음달 3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는 한글 비엔날레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최민호 시장·박영국 대표이사를 비롯한 참여작가·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여민락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 축사 △전시소개 △자유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빠키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을 결합한 공연을 펼치며 예술의 언어 한글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한글 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도록 △주변 경관 정비 △전시·문화시설 점검·정비 △행사 안내 및 홍보 등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일 예정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 유일의 한글 비엔날레가 시민과 예술인이 ‘한글’을 주제로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라이브 드로잉·미디어아트 디제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서 기자 ljs@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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