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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가 재정의 모든 흐름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내놨다.
29일 시는 2024회계연도 결산 기준으로 4조5369억 원 규모의 재정운용 현황을 공시하며 지방재정 전반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재정공시는 ‘지방재정법’에 근거해 매년 이뤄지는 제도로 이번에는 결산 규모, 재정자립도, 채무 현황 등 9개 분야 62개 항목이 포함됐다.
특히 방산혁신 클러스터 시범사업, 도심융합특구 조성, 스마트 그린산단 등 7개 주요 사업은 ‘특수공시’ 항목으로 별도 공개됐다.
주목할 점은 지방채무 감소다. 2024년 말 기준 창원시의 지방채무는 36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1억 원이 줄었다. 이는 고물가·경기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필요한 차입을 억제하고 세입 기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결과다.
시는 채무 절감 노력이 재정 건전성 강화와 함께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이번 공시는 단순한 수치 공개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는 과정이다”라며 “재정 투명성을 바탕으로 시정 신뢰도를 높이고 책임 있는 살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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