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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 엘리아스 아클리(24)가 독일 최고 권위의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5일 금호문화재단이 밝혔다.
아클리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74회 ARD 콩쿠르 대회 결선에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해 2위에 올랐다.
그는 위촉곡 최고 해석상,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특별상도 차지했으며 상금 1만2000유로(약 1960만 원)를 받았다.
아클리는 “내 음악을 표현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음악으로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클리는 2001년 영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영국 국적을 가진 피아니스트로 국내에서는 2023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처음 무대에 섰다. 현재 줄리아드 음악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피아니스트 양지원(23)은 같은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결선에서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했다. 상금으로는 5000유로(약 820만 원)를 받았다.
양지원은 예원학교·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뉴욕 매네스 음대를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현재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1위는 중국의 리야 왕이 차지했다.
ARD 국제 콩쿠르는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로 21개 악기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올해는 피아노·트럼펫·클라리넷 부문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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