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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카드납부 수수료가 오는 12월 2일부터 0.1%p 인하된다. 또한 영세사업자의 경우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납부 시 신용카드 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국세청은 25일 신용카드사, 금융결제원 등과 협의를 거쳐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를 0.8%에서 0.7%로, 체크카드는 0.5%에서 0.4%로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영세사업자가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낼 경우에는 신용카드 0.4%, 체크카드 0.15%로 대폭 인하된 수수료가 적용된다.
수수료 인하는 지난 8월 14일 국세청이 수수료 인하안을 확정하고 10월 31일 관련 고시를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시스템 개선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2일 부터 새 수수료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대상은 간이과세자 및 단순·기준경비율 또는 간편장부 방식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업자다. 이들 영세사업자에 대해서는 세목별로 차등 적용되며, 부가가치세의 경우 간이과세자, 종합소득세는 전년도 수입금액이 업종별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추가 인하율이 적용된다.
실제 국세 카드납부 규모는 지난해 기준 428만건, 총 금액 19조원에 달하며, 납세자가 부담한 수수료는 15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연간 약 160억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국세청은 전망했다.
영세사업자의 적용 여부는 오는 12월 2일부터 홈택스에 접속해 로그인한 후 확인 가능하다. 수수료율 조회는 납부·고지·환급 메뉴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수수료 대폭 인하에 동참해 준 신용카드 업계, 금융결제원, 여신금융협회와 전산시스템 구축에 협조해 주신 관계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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