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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연루된 공무원 조사를 위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총 48개 기관, 661명 규모로 최종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국무총리실은 24일 “49개 중앙행정기관이 기관별 TF 구성을 완료했다”며 전체 TF가 운영에 돌입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국무조정실과 총리실은 법적으로는 별도 기관이지만 실무 효율을 위해 총리실 TF로 통합 운영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간담회에서 TF 활동의 원칙을 분명히 했다. “TF 활동에는 원칙과 절제가 중요하다. 내란과 직접 관련된 범위에만 국한해 정해진 기간 내 신속히 조사해야 한다”며 “마무리 시점까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적법 절차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TF 661명 중 내부 직원이 536명, 외부 전문가가 125명이다. 가담 의혹이 가장 많은 군을 담당하는 국방부 TF가 53명으로 최대 규모이며, 경찰청(30명), 소방청(19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김 총리는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특별히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고 선을 그었다. 내년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총리는 임명직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를 제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며 “현재 맡은 일을 잘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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